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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생애 처음으로 여자를 쥐어박았습니다. -1 (12) 2013/05/27 PM 04:23

Notice!

이 글은 4컷 만화처럼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써본 글입니다~


*** ***


“으아아 지각! 첫 날부터 지각이라니!”

이른 아침 고교 첫날.
그렇게 골목길을 달려가고 있던 난, 문득 어제 본 라노베를 떠올렸다.
내가 만약 라노베 주인공이었으면 저 모퉁이를 지나갈 때 빵을 문 귀여운 여자아이랑 부딪히겠지.
그리고 여자아이는 엉덩방아를 찧은 채로 아파하며 나에게 귀여운 속옷을 보여주겠지.

설마...

꽝!!

“꺄아아악!!“

우당탕!!

설마!!

“아이고 아야야...”

이럴 수가... 진짜로 귀여운 여자아이다.
이럴 수가! 진짜로 다리를 벌리고 넘어졌어.
이럴 수가!! 귀여운 속옷이...

어...
어...

왜 복슬복슬?


*** ***


... ...
... ...

“엄마야!”

수 초 후 여자아이는 치마를 가리며 몸을 움츠렸다.
교복을 보니 아마도 나랑 같은 학교 1학년.

“넘어진 틈을 타 나 남의 팬티를 보다니... 흑.”

“아니야! 아니야! 절대로 팬티 같은 건 못 봤어!”

“그, 그런가. 미안... 내가 괜히 착각했나봐.”

“이봐! 착각의 포인트가 달라! 전혀 달라!”

“그, 그런가. 나 첫 등교라 긴장했나봐. 오늘따라 실수가 많네.”

이봐요! 지금 당신 아랫도리의 치명적인 실수를 눈치 채지 못한 겁니까!?
안되겠다. 사실대로 말해야지.

“저기, 미안하지만. 사실은...”

으아... 처음 보는 여자한테 노팬티라는 걸 말해야 하다니 해도 되는 거야 이거!?
얼굴이 화끈해죽겠네.

“어엇. 뭐뭐뭐... 서, 설마 한 눈에 반했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 히잉 난 몰라.”

“그래서 부끄러운 게 아니라고!”


*** ***


이 여자 맹한 게 보통이 아니다.
귀여운 얼굴이라고 넘어가줄 수 없을 정도로 둔하다.
한 대 때리고 싶을 정도야.

“야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잘 들어!”

으... 아무래도 이런 걸 큰소리로 얘기하긴 뭐하니.
일단 골목 구석으로 살짝 밀어서 조용히 속삭이려고 했는데.

“으앗 죄송해요! 때리지 마세요 돈 있는 건 다 드릴게요!”

“야이! 난 깡패가 아니야! 돈 같은 거 필요 없다고!”

“히이익! 알았어요. 팬티라도 벗어드릴게요. 제발...”

“변태도 아니야! 그리고 팬티도 안 입고 있잖아!”

“에?”

그래 이제야 알아차린 건가.

“설마... 안 입고 있어?”

“그래. 안 입고 있어.”

나한테 물어서 확인하지 말라고 쪽팔리니까.
어라. 왜 아래를 보는 거지.
어쩐지 시선이 내 거시기로 향하고 있는 거 같은데.

“...저기 지퍼에 찝히거나 그러면 아프지 않아?”

“이 여자가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 ***


"너야말로 치마 아래가 너무 시원하다는 생각 안 들어!!”

“에!?”

그래 이제야 알았구나. 진짜 많이도 돌아왔다.

“설마.”

탁탁...

그래. 치마 위로 확인해보니 대충 알겠지?
치마 안으로 손을 집어넣으니 확실히 알겠지?

“으음... 아앗... 아앙!”

“대체 어디까지 확인해야 인정하는 거야!!”

그렇게 난 생애 처음으로 여자를 쥐어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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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ck    친구신청

에잇!
아예 습작 카테고리를 만들고 심심하면 써볼랍니다~

구름나무    친구신청

기분나쁘게 듣지는 않으셨으면 하는데.. 심하게 오글거리네요;;

TMLOVE    친구신청

기분나쁘게 듣지는 않으셨으면 하는데.. 심하게 오글거리네요;;(2)

Stuck    친구신청

ㅎㅎㅎㅎ
그 오글거림을 지향해 보고 있습니다.
이거 진중한 글로 눈가심을 시켜드려야 하나.
ㅡㅡㅋ

요요병아리    친구신청

.........

구름나무    친구신청

노리고 쓰신거라면 제대로 성공하셨네요 ㅋㅋ

돼지고기김치찌게    친구신청

이건 글도, 산문도 아닌데요. 전체 분량의 50% 이상이 공백.. 거기에 서술이 필요한 부분을 효과음이나
대화로 넘기기.. 전형적인 라노벨, 양판소만 보고 자란 오타쿠 수준의 필력으로 보이네요..;

군대 후임이 무슨 손오공? 나온다면서 재밌다는 양판소 추천해서 조금 넘겨 봤더니
펼쳐 본 부분만 해도 전체 페이지 2/3이 효과음으로 땜빵되있던데.
마이피 주인장님 사람들이 오글거린다는건 달달해서 오글거린다는게 아니라 필력이 심각하게 부족하고 글 수준이
저연령대 수준으로 보여서 오글거린다는겁니다..

Stuck    친구신청

요즘 시간이 남아서 문체에 다양한 시도들을 해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오글거리게 노력하겠습니다. ㅋ

사토나카 치에    친구신청

보신 책들이 예상이 가네요
근데 글을 써보시는건 좋은거라고 생각됩니다
어쨌던간에 발전을 도모하며 쓰시면 늘어나거든요. 포기하지마시길

주말의명화    친구신청

어차피 천재가 아닌이상 뭐든지 확 느는 사람은 없고 쓰다 보면 읽다 보면 조금씩 조금씩 더 좋은글 나오겠죠

오글거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꽤 많이 본 전개 같음

HOLY-DAY    친구신청

가볍고 재밌네요~ 글 많이 부탁합니다 ㅎㅎ

Stuck    친구신청

확실히 호 불호가 있는 방식이네요.
그래도 조만간 이어서 또 써봐야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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