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스토 프로토콜도 기대완 다르게 실망한 이후
데드 스페이스까지 초 치고 싶진 않지만 리메이크 영상 보면서
정말 개인적으로, "개인적으로" 맘에 안 드는 점은
아니 이렇게까지 원작과 아트 디자인과 사운드 디자인을 똑같이 만들어야 했나? 하는 의문입니다.
티저 영상들도 그랬지만 이번 18분 플레이 영상 보면서 느끼는 점이
원작과 아트 디자인과 사운드 디자인이 완전히 똑같아요. 예를 들면 OPEN 이라 적힌 홀로그램이나
아이템 루팅 전 나오는 확인 홀로그램 등등 원작과 비슷한 색감까지 너무 많은 부분이 똑같고
사운드 디자인도 너무 똑같아서 (조작음, 루팅음 등)
뭔가 "리메이크"의 느낌보다는 리마스터 느낌이 어쩔 수 없이 듭니다.
이런 것들이 원작과 너무 같다 보니 그래픽은 확실히 엄청나게 좋아졌지만
뭔가 드라마틱하게 리메이크 같다 란 생각이 잘 안 드네요.
개인적으로 바이오하자드 1 리버스나 바이오하자드 2 리메이크 처럼
원작을 그대로 계승하되, 재해석해서 새로운 느낌으로 내놓는 것이 정말 좋은 예라고 생각하기에
데드스페이스 영상 보면서 더 아쉬운 것 같아요. 바이오하자드 같은 경우는 조명이나 색감, UI, 사운드까지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서 아 진짜 새로운 느낌이다! 란 느낌이 강했거든요.
그러면서 옵션으로 예전 사운드, 스코어, 효과음 들을 수 있게 넣어주면서 원작과 원작 팬에 대한
강력한 존경심을 잘 보여줬구나 만족도 했었구요.
물론 바하1,2는 원작과 리메이크 간격이 매우 커서 아예 통째로 다시 디자인 되었기 때문에
이미 쿼터뷰 시점으로 3D 그래픽 당시 정말 좋았던 데습1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단 걸 알고 있지만
그래서 더 UI라던가, 홀로그램이나 전체 적인 색감, 사운드 이런 요소들만은 좀 새롭게 만들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18분 영상 보는데 그래픽 좋다 생각은 초스피드로 지나가고 예전 데슾1 기시감만 자꾸 들어서
아니 너무 똑같은데 재 플레이 해야할 이유가 있나..? 란 생각까지 드니
넘 아쉽네요. 공포 게임 팬이라 칼리스토 이후에 데슾만이라도 잘 나오길 기대하는 입장에서
아쉬운 소리를 좀 지껄여봤습니다 축구도 져서 우울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