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찬물은 안먹기 시작했다
평생 내 의지로 미지근한 물을 먹어본적없다
물은 찬물만 먹고 40년 살았다 군 제외
그러다보니 텀블러를 못쓴다
많이 따라놔 봤자 식으니깐
근데 요즘 미지근한물은 먹는다
찬물이 뭔가 안받는 느낌도 든다
요즘은 아들이 선물해준 핑크색 커비 텀블러 쓰고있다
2.먹는게 즐겁지 않다
인생 먹는낙으로 살고있는데
어것저것 통보 받고 나니
재는 콜레스테롤
재는 당
재는 혈압
음식이 독으로만 보인다
3. 더부룩하다와 물린다는 개념을 배웠다
평생 더부룩하다와
물린다는게 무슨 느낌인지 몰랐는데
요즘 아 이런 느낌이구나 싶다
어제도 같은거 먹었는데
어제 저녁도 같은거 먹었는데 등등
말하는게 이제 이해가 가려한다
나이드는게 서글프다
결론 : 젊을때 빡시게 먹고 싶은거 많이드시길
저도 더부룩하다와 물린다는 개념을 배웠지만
맛난거 먹는 낙으로 사는게 너무 커서 어떻게든 조절하면서 먹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