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우의 전설적인 작품인 독비도(외팔이 검객)을 서극식으로 재 해석한 작품으로 그동안 홍콩영화에서 표현한 강호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의리와 도를 중요하는 낭만적인 세계가 아니라 흡사 서부극을 연상시키는 황량한 배경 마적때에게 속절없이 당하는 사람들 서극이 그리던 약육강식의 법칙인 강호를 표현한다.
영화에서 중요한 건 결국 칼(刀)이다. 조문탁은 아버지의 유품인 부러진 칼을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칼보다 더 짧다. 결국 칼의 속도가 여타 무협물보다 훨씬 빨라야 한다. 서극은 이런 속도감을 잘 표현하였다.
[서극의 칼]을 평하는 말로, 조문탁과 마지막 결투를 펼쳤던 배우겸 감독 웅흔흔은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도]가 지난 10년간 최고의 액션 영화라고 생각한다.설정, 캐릭터, 액션 장면 모두가 대단히 독특하다.특히 액션의 타격감은 강렬한 압박을 보여주면서 절대 따라 할 수 없는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조문탁과 웅흔흔의 마지막 액션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