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캐리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린 [에이스 벤츄라].[에이스 벤츄라]에서 은퇴한 미식축구선수를 추적하던 탐정 에이스 벤츄라는, 결국 사건의 담당 형사인 미모의 여자 형사반장이 바로 미식축구선수가 여자로 변장한 모습임을 밝혀낸다. 순간 그녀와 포옹을 했던 끔찍한 기억을 떠올린 에이스 벤츄라가 비명을 지르며 목욕을 하는데, 이때 흐르는 음악이 보이조지의"The Crying Game"이다.
[크라잉게임]과 동명의 영화가 있다. 여장남자인 게이를 소재로 삼고 있고 게이 역을 맡은 제이 데이비슨은 실제 게이이다.극중에서 부르는 "The Crying Game"은 또한 여장남자로 유명한 가수 보이 조지가 불렀다. 이것으로 "The Crying Game"이라는 노래는 "게이의 노래"라는 이미지가 딱 붙어버린 것이다.
음악이 쓰인 의미를 안다면 바로 쓰러져버릴 수 있는 요소로 써먹은 것이다. 그리고 이 음악은 다른 경찰들에게 여자 형사반장이 남자였음이 밝혀지는 장면에서 다시 등장한다. 동료 경찰들은 일제히 구역질을 하고 거기에 "The Crying Game"의 인트로가 흐른다. 음악을 극적으로 활용한 장면이랄까.지금도 여전히 지금은 B급 코미디 영화에서 게이가 등장할 때면 의례 "The Crying Game"을 깔아주는 경우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