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침묵]의 총 118분의 러닝타임중 한니발 렉터역의 안소니 홉킨스가 출연한 분량은 17분의 불과 하다. 하지만 이 17분의 연기로 그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결과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 만큼 그의 연기는 압도적 이였는데 한니발 렉터의 캐릭터를 완성시킨 연기는 거의 안소니 홉킨스의 아이디어 였다.
톤이 높고 오만한 목소리, 거의 깜빡이지 않는 눈, 어떠한 상황에서도 온화한 미소를 유지하고 뚫어져라 카메라를 쏘아보는 시선등이 그의 아이디어 였다.
단 17분의 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 기록은 아마 영원히 깨지지 힘들지 모르겠다.
*조연상은 이보다 더 짧은 출연분량으로 수상한 예가 있다. [네트워크]의 비어트리스 스트레이트는 5분 40초 등장으로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