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vietKirov
접속 : 6204   Lv. 68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512 명
  • 전체 : 200645 명
  • Mypi Ver. 0.3.1 β
[생활] [스포있음]명량을 보면서 거북했던 이유 (39) 2014/08/09 PM 12:13

전투씬은 역동적으로 잘나왔습니다

물길을 이용해 적선들을 대파하고 두려움에 떨던 장수들이 이순신 장군을 따라 전투에 점점 참여하는 장면은 고증의 문제를 떠나서 집중하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초반 이순신장군이 고뇌하는 장면이 좀 지루한데 스토리상 필요하니까라고 넘길 수 있고

이정현이 남편을 쏴달라고 처절하게 울며 치마를 흔드는 장면도 감동을 위해 각색했다라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진짜 이해 안되고 저게뭐야 했던건 전투가 끝나고 나서 노군들이 영웅담처럼 자기 이야기 하는데 누군가

"후세 사람들이 우리가 이렇게 개고생한걸 알랑가?" "당연히 알겠지 모르면 호로자식이제"라고 하는 대화였습니다.

우리가 이 고생한거 모르면 호로자식이라고 말한다? 이건 영화 속에서 녹아있어야 할 사병들의 역할과 이들이 가진 전쟁에대한 두려움, 이를 이겨내는 과정, 정유재란 속 명량이라는 전투가 가진 의미, 이순신장군 개인의 뛰어난 병법과 전술이해 전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냥 "영화 본 여러분은 개고생을 기억하고있는 호로자식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듯 느껴졌습니다.

바로 이어지는 장면이 한산도와 거북선이 등장하는 것이었는데 이거까지 이어서 생각해보면 "호로자식이 아니라면 이렇게 개고생한 한산도 보러와야지"라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아무래도 마지막 몇씬이 저에겐 명량이라는 전투가 가진 역사적 의미를 영화의 흥행으로 잇기 위해 국뽕을 빤 것처럼 보였습니다. 어쩌면 과한 생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평작 이상이라고 느꼈던 영화가 마지막 한 장면으로 많이 거북해졌습니다

신고

 

합리적인세상    친구신청

음...너무 나가신거 아닌가요 ㅋ
애국마케팅은 확실히 녹아있긴하죠.

SovietKirov    친구신청

애국마케팅이 녹아있는건 아는데 저는 좀 과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서요 ㅋ

그것이 인생    친구신청

뱔로 거북스럽지 않았는데

오히려 더 가슴에 와 닿던 대사

SovietKirov    친구신청

그런가요
전 오히려 말 한마디 없었던 정씨여인이나 죽으러 나가는 아버지를 보는 이회에게 더 감정이입이 되서

ForteHunter    친구신청

너무 나갔네요. 저때 상황에서 저정도 말은 안나오는게 이상할 정도라고 생각됨

SovietKirov    친구신청

그 상황 자체가 노군들이 이길 수 없는 전투를 이기고 느낀 희열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장면인지라 나올 수 있는 말인데 너무 나갔나보네요

☆~きりゅ~☆    친구신청

전 그거 이순신장군이나 김구 등등... 그런 위인분들을
까내리는 친일파나 그런 색히들한테 일침하는걸로 느꼇네요

SovietKirov    친구신청

친일이나 매국하는사람들에게 일침하기 위해 그런 대사를 쓴걸까요

영나미    친구신청

저도 이분 같은 느낌입니다. 일베까기 ?! ㅋ;

스타 로드    친구신청

의미를 너무 다른 방향으로 받아들인듯..

SovietKirov    친구신청

엄청난 것을 해냈으니 모두가 알아줘야 한다 라는 것보다 작은 일을 해도 주변에서 알아주는 일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직접 입으로 저걸 들으니까 좀 거부감이 들었나봅니다

神算    친구신청

너무 나가신거같네요.
오히려 까기 위해서 굳이 그렇게 해석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SovietKirov    친구신청

까기위한건 아니었는데 글이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사실 감정이입이 잘되고 더 집중해서 봤던건 이정현의 정씨부인이나 이회였습니다.
나라를 위해 자기 남편을 쏴달라고 온 힘이 다할때까지 소리지르는 벙어리부인과 아버지를 죽는 곳에 보내면서 자기는 육지에 내려온 아들의 심정은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후세가 기억해야한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전투에 나가 고생한 분들이겠지만 개인적으론 특정인의 노력보다는 전쟁이라는 극단적 상황 속에서도 의지를 잃지 않고 전투를 돕는 민중들의 심리변화여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스트스테이션    친구신청

대사가 좀 별로긴 했어요.
굳이 안 넣어도 감동을 느낄 수 있는데
억지로 넣은 감이 컸네요.

SovietKirov    친구신청

그런감도 느꼈나보네요 말씀 들으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많은물소리    친구신청

생각하기 나름이긴 합니다
맞다 그르다가 아니라 주관적인 생각은 존중돼어야 하죠

SovietKirov    친구신청

주관적인 생각은 존중되어야하지만 과한 해석이 있으면 고쳐야겠지요

저도 쓰면서 이게 맞는지 한참 고민했네요 ㅋ

이리와야    친구신청

친일파 이 개색희들아 우리가 이렇게 힘들게 지켜온것들을 봐라

라고 말하는듯 했어요 저는 ㅋㅋ

SovietKirov    친구신청

역시 친일파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는걸까요

蒲池幸子    친구신청

감독의 메세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절실하게 지킨 나라나라인데.. 그 때보다 더 개판인 현재 대한민국 상황을 이야기 하는 뜻으로 저는 받아들었습니다..

SovietKirov    친구신청

활때도 이런 현실비판적 내용이 담겨있었나요?

활은 안그랬던거같은데 명량은 주제가 주제인지라 그런 내용이 담겨있는걸까요

게임파는사람    친구신청

그냥 조총 스나이핑 장면만 삭제하고 재편집해서 상영했으면 좋겠어요

남자분들 피식 웃는소리가 극장에 가득합니다;;

SovietKirov    친구신청

처음 구루지마가 조선 도착했을때인가요 아니면 초요기 방해하는 장면인가요?

CoCoBall9977    친구신청

별로...

안바쁜사람    친구신청

저도 너무 쓸데 없는 장면들이 들어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게 무슨 시트콤이나 전가족 명절특선드라마도 아니고 작품 퀄리티를 깍아내는거 같더군요.

SovietKirov    친구신청

굳이 너무 많은걸 담을 필요는 없는데말이죠

최민식 연기 하나로 끌고갈 수 있는 영화였는데 말이죠

gmsjdlwif    친구신청

저 부분 충분히 이상한데...저런 대사는 관객이 자연스럽게 감동을 느끼게 만드는게 아니라 관객의 감정을 조장하는 대사라 상당히 불필요하고 오히려 반발을 사게되는 역효과를 낼 수 있죠. 그 극단적인 예가 심형래 감독이 만든 디워에 아리랑 나오는 장면이죠.

SovietKirov    친구신청

그런 감정을 주입하는 장면 자체가 좀 거북한데

아예대사까지 쳐버러니까 더 그렇게 느낀거같습니다

루리웹-5774397    친구신청

저도 비슷하게 느꼇는데...

일단전개상 너무 지루한부분이 많았고 중간중간 너무 진지해서 긴장감이 오히러 떨어지는부분이 있어요 더군다나 그 백성들이 끌어올릴때는...

SovietKirov    친구신청

왜 백성들이 끌어올려야하는지 이유 좀....

요요병아리    친구신청

너무 나가신거 같네요 저도
저는 저렇게 한반도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달라는 의미정도로 받아들여서
뭉클했는데요 특히나 요즘 역사에 문외한들이 많으니까요

SovietKirov    친구신청

주제가 주제다보니 감독이 그런 내용을 담았을까요

새빨간종이    친구신청

갠적으로도 좀 억지스럽게 애국심을 유발하려고 한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다음작을 보러오지 않으면 호로xx다라는 늬앙스는 글쎄요;;

SovietKirov    친구신청

후속작과 연관시키는건 너무 나간걸까요 역시

새빨간종이    친구신청

그런데 뭐 너무 나갔다고 볼수있나요 ^^;; 뭐 영화를 보고 받아 들이는 건 관객이니까요;;

맨오브스더    친구신청

거북까진 아니고 과한 너스레가 아닌가 싶긴했네요 ㅋ

SovietKirov    친구신청

굳이 알아줘야한다고 말로 넣을필요까지는 없었던거같아서요

츠키노    친구신청

불필요한 대사라고 보지만 그정도 까진...

希志あいの    친구신청

제가 거북했던 장면은 너무 억지로 감동을 유발시키려는 몇몇 씬들

벙어리 여인 치마흔들고, 피난민들 합세해서 같이 흔드는 장면 은 왜 넣었는지 이해가 안감. 멀리 떨어져있어서 잘 보이지도 않는 남편이랑 눈빛이 통한건지,텔레파시가 통한건지.. 그냥 남편 죽어서 오열하는장면으로 간단히 넣었어도 될장면이었고

또 한가지는 피난민들이 되돌아와서 어선몇척으로 회오리에 빨려들어가는 대장선을 갈고리밧줄로 끌어올리는장면 ㅡㅡ 이건뭐...

너무 억지로 감동을 유발시키는 장면들을 꼭 넣었어야 했나 싶음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