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7598432
저도 여고 교사입니다
그리고 저분처럼 어제 스승의날 이벤트를 받았습니다.
칠판에 쓰여진 스승의 날 감사 한다는 분필 표시와 예쁜 하트 그리고 포스트잇에 써있는 아이들의 마음 담긴 글까지
아침에 다른반 다 하는데 안하다가 종례 때 시간차 공격으로 너무나도 즐겁게 해준 것이 너무 고마웠는데
의심하면 안되지만 저 글을 보고 제가 받은 포스트잇을 다시 봤습니다.
아이들의 고마운 표현을 표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이 너무 무섭네요
PS.
개인적으론 저 이벤트 받은 선생님은 저 사실을 평생 몰랐으면 좋겠습니다. 자기반 아이가 저렇게 자신을 뒤로 농락하고 있다는걸 알고 감정이 상하고 생기부로 복수하기보다는 차라리 그냥 모르고 그냥 본인 인생에 지나가는 아이 한명으로 흘려보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