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ov의 잡담공간

우리나라 바꾸겠다고 동료 의원 노력 무마하고 바보만드는 행동 한다면 차라리 안바뀌는게 나아요. 얼마나 더 좋은 세상 만들지는 모르겠지만 말바꾸고 사람 통수치는게 합리화될 순 없으니까요.

우선 지켜봐야겠죠 제가 예상한 내용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네 우선 기다려봐야죠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입법 막을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을 동원했으면서 자기 스스로 그만두겠다. 심지어 국민이 뽑은 의원들이 정한 의론인데 그걸 뒤집었다? 어떤 설명을 할지 모르겠지만 잘못된거죠. 우선 9시 발표를 기다려보렵니다

9시에 중단 발표한다고 대대적으로 보도가 나가고 있습니다.

아닐 수도 있으니 우선 지켜보렵니다.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 하는데 지금 상황은 반 쯤 썰다가 포기한 꼴이네요

필리버스터는 어느정도까지 지연을 시킬수 있을뿐
결과적으로는 막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 전에 여야 합의로 무산되지 않는한 말이죠.

일단 중단이던 결산이던 어떤 의중인지는
들어봐야 알겠네요.

막을 순 없겠죠. 3월 10일까지 국민들에게 이 법의 문제가 뭔지, 우리당은 이 입법안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 국민에게 말하는 자리를 가졌는데 이걸 걷어차겠다는 발표는 용납이 안되네요. 윗 분들이 댓글 다신 것처럼 중단 발표가 아닐 수 있으니 우선 기다려보렵니다.

행위 자체는 좋았지만 언론의 기반이 이미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황에서 필리버스터 만으로 법 통과를 막는건 불가능이라고 봅니다. 기왕 가는거 끝까지 가자와 이만하면 충분히 의지를 보였다로 갈리는건 정치적 판단이라고 할 수 밖에요. 그 과정에서 실망하는 사람과 위로하는 사람이 갈리는건 어쩔수 없는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이 행위 자체로 매우 중요하고 가치있다고 생각해서요. 역사는 이 순간을 기억할겁니다.

저도 법안 막는건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당장 3월 10일날 이번 본회의 회기 마감하더라도 선거구 획정 논의 때문에 바로 다음 본회의 열면 필리버스터 없이 표결에 붙여야하니까요
중요한건 이번 필리버스터는 현재 테러방지법이라고 일컬어지는 법안이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에게 알리는 자리였는데 이걸 스스로 걷어찼다는 겁니다. 애초에 이 법안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 모 의원말처럼 통과되고 관보에 고시되자마자 민변을 통해 위헌법률제청이라도 하는게 나았어요
이렇게 중단할 거면 차라리 시작하지 않는게 나았습니다. 끝까지 가겠다는 심정으로 연단에 서서 토론한 수많은 의원들만 바보됐어요. 역사는 물론 이 순간을 기억할 겁니다. 얼마나 많은 국회의원들이 오랫동안 토론했는지를, 그 내용이 아니라 내일 9시 기자회견하고 중단하는 그렇게 될겁니다.

애초에 모두들 알고 있었습니다. 필리버스터 자체로는 저걸 막을수 없단걸요.
행휘 자체에는 좋은 의의였고 의원님들도 고생하셨죠..
단지 지금 당 지도부가 내리는 결정은 어떤건지 도저히 감이 안옴..

막고 못 막고를 떠나서 이건 의원들의 국민 설득 자리였는데 그걸 걷어찼음
앞서 토론에 참여한 의원들은 당에서 이를 3월 10일까지 간다는 믿음을 줬기 때문에 연단에 나선건데 이를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결정한 것도 아니고 비대위원장이 깠어요. 이해할 수 없고 절대 용납할 수도 없는거죠

무슨 필리버스터 중단하는게 그리 욕먹을 일인가 아주 악법통과 시키는 새누리보다 더먹는 느낌이 드네요. 저는 충분히 테러법이 국민 자유권을 침해하고 이를 통과시키면 과거 정권으로 회귀한다는 정보를 언론이 아닌 국회 티비를 통해서 듣고 이를 이슈화 시킨거 자체가 충분하게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필리버스터 중단으로 무슨 지금껏 해온일이 무산이돼니 쇼니 이러는게 오히려 우리 국민들의 정치 수준인가 싶고 참 그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필리버스터를 통해 최대한 법안의 문제가 뭔지 알리고 국민들의 여론을 환기시키겠다고 시작한 것이었으니 지금까지 연단에 서신 분들이 쇼를 한 건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영국이나 미국처럼 성경을 읽거나 굴 튀김 만드는 법 읽는 것도 아니고 왜 문제인지 하나하나 조목조목 근거 대가며 비판했으니까요. 근데 지금 중단해버리면 이분들의 노력을 윗사람들이 필리버스터를 시간 좀 끌어보자는 진짜 쇼로 만들어버리는겁니다.
애초에 이 필리버스터는 의원들이 국민들에게 이 법이 어떤 내용을 담고 어떤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자리였습니다. 법안 통과를 막을 순 없어도 자신들이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진심을 전하는 자리였어요. 근데 이에대해 어떠한 피드백도 없이 역풍을 맞을 수 있으니 중단하겠다? 이 판단 자체가 쇼고 비대위원장까지 한 사람의 낮은 정치수준인겁니다.

지금 필러버스터 중단 보도기사에 필리버스터 스피치했던 의원들도 엄청 당황한듯 하던대요?; 전혀 귓뜸도 없이 중단 기사가 나오는 중인터라...
9시에 어떠 발표를 할지 두고봐야 할일인대 닭누리당과 뭐라도 합의를 보는거면 모를까 아무런 소득도없이 선거철 앞두고 역풍 맞을까봐 중단한다 시나리오면 욕먹첨 먹어도 할말 없는거죠...정치쇼라해도 무방

와....열정적으로 필러버스터를 지켜보거나 하진 않았지만 많은 분들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있어서 정말 잘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으로 응원하고 있었는데...씁쓸하네요...
안타깝습니다.TT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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