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은 멜로디의 순수창작뿐만 아니라, 재가공을 통한 음계의 재배치가 창작의 하나로 인정이 되는 장르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춤추기 위해 만들어진 음악이라 비트도 구성도 코드도 비슷한 케이스가 많아요.
재즈 계열이 다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요.
이런 기준이라면 분홍신은 표절과는 완전히 거리가 먼 곡이 되죠.
표절은 불법이고 죄입니다. 사람에게 "죄인"이라는 굴레를 주려면 확실한 "근거"가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이 듣기에 비슷하다. 그럴듯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마녀사냥이라는 그런거거든요. 마녀사냥은 결국 대중이 하는겁니다. 중세시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저 여자가 마녀같다고 해서 죄없는 여자를 불태워 죽였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코드 구성에 음표가 정확히 일치 한다면 표절이겠죠. 표절자의 의도가 어떻든(실제로 표절의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그렇다면 표절입니다.(미국에는 그런판례가 있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요? 비슷한것과 같은 것은 틀린 것이거든요. 재즈 같은 경우는 좀더 불협의 음악이고 음감이 정확하지 않은 대중과 전문가는 틀릴 수 있습니다. 클리세라는 표현도 그런것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GTA와 슬리핑독스를 비교해 봅시다. 둘은 사실상 똑같은 방식의 게임입니다. 하지만 우린 그것을 같은 장르라고 할뿐 표절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비트매니아와 DJMAX의 관계도 비슷하죠. 결국 판단은 법원에서 하는 것이고 그전에 표절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원작자입니다. 요즘 세상이 너무 날카롭고 공격적인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세상이 경쟁이 치열하고 힘들다고 폭력이 다른 곳으로 가는 것 같아요.
여담으로 Ynot의 파랑새와 씨앤블루의 외톨이야의 경우 Ynot이 표절 시비에서 패소했습니다. 저도 이 건은 표절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법이 아니라고 한이상 아니겠죠. 안타깝지만 Ynot이 근거를 가지고 항소하지 않은 이상은 표절이 아닌것이겠죠. 물론 전 지금도 씨앤블루 음악을 듣지 않습니다. Ynot편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