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역사적으로 정적제거를 위해 사형제도를 '이용'해 온 국가입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2등인 후보를 온갖 죄를 뒤집어 씌워 사형시킵니다.
이승만의 정적 조봉암이 그렇게 죽었고,
박정희의 정적 김대중도 사형선고를 받았었습니다.
먼 미래가 아닙니다.
만약 한국이 다시 사형 집행국가가 된다면,
국보법 위반 -> 사형 콤보로 수많은 야당 인사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인자에게 줄 세금이 아깝다는 이유로 사형제도를 찬성하지만,
사형제도를 이용하는 주체로서 조금만 생각해 보면
반대자를 제거하고 여론을 묵살하는데 있어 사형제도만큼 확실한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다른 어떤 법보다도 사형제도는 "한국에서" 찬성되어서는 안됩니다.
특히나 지금 시점에서는 더욱 더.
한국은 98년 이후 사형을 집행한 적이 없는 사실상 사형제도 폐지국가이지만,
사형수 중 한 명만 죽여버리면 한국은 다시 사형실시국가로 돌아갑니다.
유영철 같은 애들 한명 타겟잡고 언론에서 낚시질 하면 사형국가로 돌아가는거 일도 아니죠.
그분의 수첩은 언제든 데스노트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ㅅ<
뭐.. 지금도 데스노트긴 하지만 실제로 죽이진 않으니까 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