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를 읽고 난 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학생들이 '안네의 일기'를 읽고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을 보고 큰 호기심이 생겨 읽게 되었다. 이전에도 도서관에서 오디오 북으로 접하여서 낯설지는 않은 책이였다. 내가 접한 방법을 떠나서 '안네의 일기'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책이니 읽은 사람은 얼마 없을지 몰라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은 책이다. 우선 책의 디자인을 보니 만약 내가 앞선 책에서 '안네의 일기'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지 않았다면 절대 읽을 일이 없었을 것 같다. 나는 책을 구입할 땐 책 표지도 사는데 한 몫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은 옛날에는 빌려서라도 읽었지만 지금은 무조건 사서 읽자는 주의로 바뀌어서 구입해야 책을 읽기 때문이다.
'안네의 일기'는 세계 2차 대전으로 인하여 독일이 유대인을 강제 수용을 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잡혀가지 않기 위하여 안네의 가족과 판 단의 가족들이 은신처에서 함께 살아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안네가 일기로 남겨 놓은 것을 책으로 만든 것이다. 이 시대의 유대인의 삶에 대해서 세세하게 밝히고 있어 문학적 가치가 정말 높은 책이다.
약 2년동안의 은신처 생활을 보면 읽으면서 그 힘든이 나에게 전해졌다. 매일 부족한 식량과 신선하기는 커녕 썩은 식재료들. 그리고 밖에 나가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고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창마저도 열지 못하고 인기척이 들리면 사람이 없는 것 처럼 행동해야 하니... 안네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자신은 꿈을 갖고 다른 유태인들에 비해 자신은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다니 나이만 어리지 어른이나 다름없느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가 그 나이라면 절대 그러지 못했을텐데... 존경스럽다. 그렇지만 난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의 학생들 처럼 공감은 할 수가 없었다. 아마 나의 생활이 힘들지 않아서 인지도 모르겠다. 나의 생각은 지금 나의 생활가 많은 연관이 있으니까. 그렇기 해도 전쟁이라는 것은 정말이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다. 모든 전쟁이 다 그렇지만 사람끼리 이렇게 차별, 학대, 그리고 죽인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다. 어떻게 사람들끼리 그럴 수 있는지...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이 더 많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끔찍하고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