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섬의궤적 저한테는 전혀 맞지 않는 게임이네요.
일상생활, 전투, 스토리, 케릭터 성격, 3D모션...
정말 하나도 취향이 아니라서 엔딩이 보고 싶어도
도저히 손이 안가네요.
나름 JRPG 매니아라 정말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저에게도 취향이 아닌 게임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왠만한 게임 사면 재미없더라도 엔딩을 보는 스타일인데
(생각해보니 이때까지 재미없었던 게임은 존재하지 않았네요)
이런 게임이 생기다니 충격적이네요.
적어도 3D모션만 좋았더라면 그 맛에 플레이를 했을텐데
아니면 중요한 연출에서는 테일즈시리즈 처럼 애니를 집어넣는다던지..
그래도 케릭 디자인은 잘했다고 생각하네요. 오직 그것만...
제가 타이틀을 사면 정말 위급한 상황이 아닌 이상 타이틀은 팔지 않고 소장하다 보니
섬궤1을 살 때 2도 정말 사고 싶었는데
이번 3월~4월에 구입해야 할 타이틀이 많다보니 참았는데
섬궤2를 사지 않은 것이 정말 신의 한수가 되어버렸네요.
긴박감도 없고.. 어찌보면 유치하기까지 한 일상물 ㅋ
그나마 청궤쯤 가니까 스토리가 슬슬 본궤도에 올라서 어느정도 재밌게 했는데
영전할 나이가 지난건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