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좌파라는 노선의 이념에서 사회적 약자의 보호, 대변, 대리는 필수적이니 여성과 페미니즘은 빠트릴 수 없는듯합니다.
근데 제대로된 페미니즘도 없는 마당에 일단 겉으로는 페미니즘이라고 홍보하고 있고, 오히려 이런 극단적인 폭력성이 목소리를
더 잘 전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꽤 있는데다, 제대로 알고 있던 모르고 있던 지지한다는 성향의
사람들도 목소리를 엄청 높이고 있죠
그리고 그만큼 엄청나게 실망들 하고 있구요...
인터넷 공간은 일베같은곳을 빼면 보통 진보, 좌파적인 목소리가 더 높고 실제 활동하는 고수 논객들도 다 이쪽 계열인데
생각보다 메갈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더 크게 느껴지는건 사실 인터넷 담론의 실체는 진보, 좌파가 아니라
중도 혹은 보수인데 정의와 도덕을 지지하고 상식을 향한 노력으로 얼핏 '진보, 좌파'적으로 비춘게 아닐까 싶네요
특히 젊은층일수록 진보, 좌파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그간의 보편적인 관념을 다시 짜야하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저도 메갈은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을 지지한다는 통칭 진보, 좌파계열의 사람들은 어쨌든 무늬만
페미니스트여도 그동안 이 땅에 없던 새로운 담론이라 환영한다식의 Liberal한 분위기라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