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지율이 0%대에 놀때는 분명 멋있는 포부도 많이 이야기하고
다들 더민주 경선흥행을 위한 페이스 메이커라고 여길때 본인은 절대 그렇지않다는 자신감도 피력하면서
이재명 지지율이 고공행진할때 본인 지지율이 안나오는거에 조바심이 나지 않냐는 얘기에서는, 사금파리에
햇빛이 닿아 반짝이는 면들이 달라지는것처럼 자신에게도 빛이 닿아 반짝일 때가 올거라고 얘기했고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지만 현실은 선을 넘은 박원순에게 질 수 없다는식으로 무제한 폭주중..
더민주 당선자가 사실상 대통령 확정이라고 봐도되는 작금의 상황이 후보들을 다 맛이 가게하는건지
아니면 본성이 그러한건데 안철수처럼 우리가 미처 몰랐던것인지
역시 기대를 하니까 배신을 당하는거같네요
노무현의 최측근이자 동지이며 대선때의 실책을 총대매고 감옥까지 갔다왔지만 아무것도 원하지 않았던,
자력으로 충남지사까지 2선을 역임하며 이사람은 정말 제대로된 사람이구나 싶었던게 와르르
특히 노통의 사위인 곽상언이 안희정 디스했을때 아무리 사위라고하지만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닌가싶었는데
오히려 민낯을 제대로 알던 사람이었음...
현실적으로 경선이 치고박는 난타전이되야 흥행이된다는건 후보들 합쳐서 60%가 넘는 지지율의 더민주에는 해당사항 없고
한명 밀어주기로 다크나이트짓하기에도 상황적으로 문재인이 너무 강력한 편이란말이죠
그리고 닭년 밑에서 고통받던 국민들은 치유와 화합을 원하지 이런식의 진흙탕을 기대한게 아닐텐데
아름다운 경선, 네거티브 없는 경선, 정책과 의제만으로 치열하게 토론하는 그런걸 이번 더민주만큼은 해낼 수 있을거라 여겼지만
경선후에는 내외의 상황으로인해 더민주가 분열이나 파국으로 치닫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기울어진 운동장도 극복하고, 역사상 가장 강력한 후보를 보유했으며, 사상 최고의 정당 지지율로 많은 기대를 받는
더민주였는데 채 몇달을 못가네요
하여간 이놈의 노욕 덩어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