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어..
전작에 비해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네요
전력질주 이벤트중에 낙사하는거야 타이밍 못맞춘것도 있지만
어째 성공 판정 주는 각도가 많이 짜진 느낌이 드네요.
위치 살짝 빗겼는데 도끼 박는데 실패하고 낙사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어요... 거의 이벤트 뜨면 꼭 한번씩은 죽는 느낌
전투도... 체력 찰 동안 숨어있을 필요가 없어진건 좋은데
후반 가니까 그냥 붕대감고 무적시간 안에 싹 죽여버리는 패턴 뿐이라 실망스럽네요
암살플레이 하기 좋은 환경이면 모를까, 하나 헤드샷 쏘면 바로 경계태세에 칼같이 화살 날아온 쪽으로 순찰오니...
근접하는 친구들을 요리할 방법이 다양하단게 그나마 위안이네요
다양한 재료가 나와서 이것저것 건드리게 하는건 좋았습니다
그런데 생존본능 끄는 순간 하이라이트가 싹 사라져서 좀 불편했네요
나무 깃털 잡동사니 가죽 등이 널려있는데 하나 먹고 다시 Q 누르고 반복...
전작에는 전부 인양물품이라 여유있음 그냥 무시하고 지나갔으니 별 상관 없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후속작이라고 이리저리 차별점을 두려 했던 부분이 보였습니다
무작정 지형을 무너뜨리던 전작에 비해 달리기 이벤트가 많이 줄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바닥 무너져서 미끄러지는 이벤트에서 가시 못피했다가 떴던 데드신은... 아직도 무섭네요...
언어 레벨을 줘서 다양한 문명의 역사를 짚는 느낌을 주는것도 있었죠.
결국 읽을 땐 다 영어라서 그게 그거 같았지만...
그리고 쬐끄매서 보이지도 않던 GPS기계 대신 생존물품이 나왔죠.
진짜 수집품 이상의 의미가 없던 것에서 훨씬 좋아지긴 했어요. 찾기는 더럽게 힘들면서..
무기가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어서 취향따라 바꿔서 쓸 수 있는건 정말 좋았습니다.
활로 헤드샷 쏘다가, 뚝배기 좀 단단하다 싶으면 볼트액션라이플로 쏴주시고, 들러붙으면 샷건으로 날려버리고.
캠프 들를때까지 못바꾼다는것만 빼면 참 좋았어요
네...
전작은 리부트라는 임팩트가 있어서 그랬나, 모든 것이 다 재밌었는데
라오툼은 그런건 별로 없네요. 그냥 전작에서 적당히 간격 주고 이어서 스토리 풀어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후속작은 나쁘지는 않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