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한 웹툰 만화가의 친형이 관련된 고양이 분양 사건이 있었습니다.
7월 29일자로 사건의 장본인인 양쪽 모두가 사과를 하며 사건이 일단락 되었습니다.
한 쪽은 트위터 계정까지 탈퇴를 하였습니다.
이미 끝난 사건을 다시 들먹이는 것은 이 사건이 상당히 '재미있는 방식'으로 커졌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오해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지만 절대 사건 자체가 재밌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 점은 분명히 해 두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쉬운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해프닝정도로 넘어갈 수 있었던 일이 쓸데없이 커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분양 사건 자체에 대해서는 가급적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양 쪽에서 사과의 말을 주고 받으며 끝난 사건을 다시 회자시키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먼저 이 사건이 커지게 된 것은 당사자 중 한 명이 4만 2천명에 달하는 헤비 트위터러였다는 점입니다.
고양이를 분양 받으려던 이 당사자는(편의상 당사자1로 하겠습니다) 분양 불발에 대한 분양자(당사자2)에게의 할 말을 공개적인 멘션으로 남기게 되고 이는 4만 2천명에게 여과없이 공개되었습니다.
결과는 뭐.......다들 아시는 대로 나타났구요.
물론 저 4만 2천명의 '제 삼자' 분들이 사실상 사건을 키운 장본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또다른 제 삼자가 재미있더군요.
바로 당사자1의 전 여자친구라는 한 파워블로거 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 파워블로거는 당사자2랑 아무런 친분관계도, 안면도 없는 사이였습니다.
당사자 1과 안 좋게 헤어진 후,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 진실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본인과 안 좋은 과거를 가진 당사자 1이 어떤 사건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당사자 2에게 접근, 당사자 1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당사자 1에 대한 이 '제 삼자'의 말에 거짓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이 '제 삼자'의 개입은 당사자 1과 당사자 2의 갈등을 감정싸움으로 고착화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ㅎㅎㅎㅎ
재미있지 않나요? ^^;;;;
개인적으로 이 '제 삼자'의 개입의 목적은 명명백백히 당사자 1에 대한 해코지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첫째로, 개입하여 이득이 되는 바가 전혀 없으며, 둘째로 제가 임의로 부르는 것처럼 이 '제 삼자'는 말 그대로 사건과 전혀 관계 없는 제 삼자일 뿐이였습니다.
만약 이분이 정의감 때문에 움직인 거라면, 그야말로 정의구현을 위해서 양 쪽의 입장을 중재하는 입장에 섰어야 하는데 이 분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음 쓰다보니 야밤에 투척짤 한 장 없이 재미없게 글이 너무 길어지는 거 같네요.
어차피 뻘글인 거 그냥 급하게 마무리 지을게요ㅋ
우리 모두 온라인 상에서 행실 조심합시다 ㅎㅎㅎ
기억도 안 나는 과거의 악연이 언제 어떻게 해코지 할 지 모릅니다^^;;;;
또 비소식 있는데 루리분들 모두 평안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