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가정집...
요리 타이머가 돌아가고 있네요
TV 뉴스에서 나오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뉴스 : "범인은 현재 도망중 입니다."
즐비하게 좋여있는 채소들
뉴스는 계속 흘러 나옵니다.
뉴스 : "세타카야구 맨션에서 여대생 코다마 쿄코씨가...."
뉴스 : "몸이 몇 군데 찔려 죽어있는 것을 발견 했습니다...."
요리하다 말고 뉴스에 집중 하고 있는 주인공...
뉴스는 계속 됩니다
뉴스 : "방에 몰래 들어와 찔러죽인 범행의 수법이 어제의 OL 살인사건과 같은 방법으로....
경시청은 혼자사는 여성을 노리는 동일범의 범행이라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뉴스 : "범인이 현재도 근처를 도주 하고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의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샌가 앉아서 뉴스에 집중하는 그녀에게 전화가 옵니다.
친구 : "TV보고있어?"
여자 : "응"
친구 : "엄청가까운 곳이잖아 현장에 가보는건?"
여자 : "바보같은 소리하지마..."
그러다 요리 타이머가 울리면서 여자는 요리중이라 나중에 연락 한다고 합니다.
채소를 썰고있는 그녀에게 다시 뉴스 내용이 흘러 나옵니다
뉴스 : "범행 직전 안경을 쓰고 야구 모자를 쓴 160CM 정도의 작은 체구의 인물이 목격되어..."
그리곤 밖에서 들리는 사이렌 소리...
제 3화 : 위장된 살의의 행방
그날 밤...
돌연 초인종이 울리고 문을 두들 기는 소리가 납니다
그리곤
남자 : "타카하시씨 화재경보기 점검입니다"
여자 : "점검...?"
여자는 조심스레 밖을 내다 봅니다.
왠 안경쓰고 이상한 남자가 이상한 도구를 들고 서있네요...
내키진 않지만 여자는 문을 열어줍니다.
남자 : "아..안녕하세요 경보기 점검입니다."
약간 경계하는 눈 빛으로 그녀는 얘기합니다
여자 : "점검이란거 듣지 못했는데요..."
남자 : "연락 못받으셨나요? 죄송합니다 여기 관리인 아무것도 하지않으니..."
벌써 5번째라며 곤란해 하며 그리곤 안내장을 건넵니다.
남자 : "5분정도 걸리니 부탁드립니다."
여자는 내키지 않지만 남자를 들여 보냅니다.
남자 : "실례하겠습니다..."
여자의 집으로 들어가는 남자.
남자는 들어오자 집을 이리저리 살피면서 여자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합니다.
남자 : "식사중이셨군요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금방 끝나니까..."
그러고 가방에서 검은 야구모자를 씁니다...
남자 : "경보기가 정상인지 확인만 하면 되니까요 정말로..."
여자 : "알겠습니다"
남자는 계속 여자에게 말을 겁니다.
남자 : "그런데...혼자이신가요?"
여자 : "에?"
남자 : "아니 남자의 흔적이 없어서요..."
여자 : "뭔가 마실거라도?"
남자 : "아뇨 금방 끝나니까요..."
이상한 도구로 점검을 시작하는 남자
남자 : "그러고 보니 이 근처에서 사건이 일어났었네요?"
여자 : "에?"
남자 : "사건..."
여자 : "아....네..."
남자 : "아직 범인 잡히지 않았죠?"
여자 : "그런거 같네요"
남자 : "혼자사는 여성인가...조심해야겠네요"
그리고는 돌연 여자를 쳐다보며...
남자 : "예쁘시니까요...."
여자는 남자의 말에 놀라서 뒤를 돌아 보는데...
여자가 쳐다보자 고개를 돌려 다시 작업 하는 척을 합니다.
그리곤 계속 사건에 대해 말을 하는데...
남자 : "근데 젊은 여자라는거 같아요 살해당한 사람이요 경찰은 연속 살인마라고 하더군요"
남자 : "정말일까요?"
여자 : "그렇네요..."
왠지 불안함을 느끼는 여자는 남자의 말에 적당히 호응을 해줍니다.
남자 : "작은 체구의 남자짓이라고 하던데...아직 이 근처에 있다면 무섭네요..."
여자 : "에...에.."
그리고는 여자는 돌연 돌아서는데...
그녀의 바로 뒤에 남자가 서있습니다.
이상한 눈빛으로 안경을 치켜 올리는 남자
그리고는...
남자 : "저기...화장실을 좀 빌려도..."
난데 없이 화장실을 빌려 쓰겠다는 남자
여자 : "쓰세요"
갑작스러운 광경에 놀란 마음에 떠는 듯한 그녀
남자가 화장실에 들어가자 여자는 무언가를 급하게 찾기 시작합니다.
서랍장에서 찾은것은 다름아닌 호신용 전기 충격기
그녀는 충격기는 안보이게 숨기고 부엌을 닦는 시늉을 합니다.
그리고 남자가 나와 욕실을 체크 한다고 하는데...
돌연 욕실로 들어간 남자가 이상한 소리를 냅니다.
여자 : "왜 그러세요?"
여자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남자는 갑자기 조용해지는데...
조심스레 욕실로 접근하는 그녀...
여자는 크게 숨을 몰아 쉬면서 욕실을 향해 바라 봅니다...
!!!!!!!!!!!!
남자는 천천히 여자를 바라보는데....
눈빛이 이상합니다..
여자는 놀란 나머지 몸을 움직이지 못합니다.
그저 숨만 몰아쉴뿐...
그러자!!
남자 : "우오아아~!!!"
갑자기 남자는 여자를 향해 달려듭니다.
&%^#$*(&)_&**^&%
난투(?) 끝에 여자는 전기 충격기로 남자를 기절시킵니다.
몸을 떨고 거칠게 숨을 몰아 쉬는 그녀...
그러자 TV에서 뉴스가 흘러 나옵니다.
뉴스 : "세타가야구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새로운 정보 입니다. 목격자의 증언으로 범인은..."
TV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그녀 숨을 몰아쉬며 뉴스를 듣습니다.
뉴스 : "목격자의 증언으로 범인은 20대 후반 여성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뉴스 : "특징으로는 160cm정도의 신장, 검고 긴 머리카락 살인자의 복장은 검정 야구모자에 검은 안경..."
뉴스 : "검은 나일론 점퍼에 청바지 라고 합니다. 어제 일어난 OL살인의 목격 증언과 다른 점이 있어서..."
뉴스는 계속 되고....
뉴스 : "다른 인물에 의한 유사한 범행의 가능성이라 생각되어 경시청은 이 인물이 사건과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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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욕실 안에는 피 묻은 검정 야구 모자와 검은 안경...
제 3화 : 위장된 살의의 행방
끝
3화가 끝이 나면 여주는 친구와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친구 : "훔쳐보고있어? 누가?"
여주 : "맞은편 아파트의 남자"
친구 : "지금도?"
여주 : "몰라"
친구 : "무서운 곳이랑께 토쿄는..."
(관서 사투리를 쓰네요ㅋ 여주는 관서에서 상경한 듯...해석은 아무 사투리로다가 대충ㅋ)
상경한지 1주일밖에 안되서 친구도 없고 아무래도 불안해서 고향 친구에게 상담 했나 봅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전화를 끊는 여주
목욕을 하려고 옷을 챙깁니다.
다시 커텐 쪽을 바라보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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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화는 정말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작품입니다.
제목까지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들었는지..ㅋ
결국 그녀는 자기의 살인 행각을 숨기기 위한 살의였지
살인자로 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할 살의는 아니었던거죠
그래서 '위장된 살의의 행방'ㅋ
여러분들은 어떠셨는지요? ㅋㅋㅋ
워낙 눈치가 빠르셔서 중간부터 눈치챈 분들도 계실듯...
전 다보고 나서 알았습니다만...ㅋㅋ
ㅈㅅ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