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엘레베이터 안
젊은 회사원으로 보이는 듯한 남자가 보입니다.
시계를 한번 처다 보더니
아주머나 : "안녕하세요~"
이웃 아주머니의 인사에도 뭐가 급한지 후다닥 갈 길을 가버립니다.
제 6화 상식을 일탈한 비정의 결말
건널 목에서 왠 여자와 전화를 하는 남자.
남자 : "요즘 바빠서 말야..."
여자 : "1시간 이라도 괜찮으니까"
남자 : "그럼 끝나면 연락할께"
여자 : "정말?"
남자 : "응"
그렇게 전화를 하는데 왠 이상한 사람이 남자를 계속 쳐다 봅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시선을 느끼고 같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남자....
신호가 떨어지자 남자는 그냥 무시하고 가버립니다.
그런데 아까 자신을 쳐다보던 남자가 뒤에서 계속 쫓아 옵니다.
뒤를 돌아보면서 이상하게 여기지만 신경 안쓰는 남자.
이번엔 아예 옆으로 와 나란히 걷습니다.
신경이 쓰이는 남자는 일부러 뒤를 보는 척 하며 걸음 걸이를 늦춥니다...
그러나 그걸 눈치 채고 앞에서 멈춰 서있는 이상한 사람
그리고는 남자와 걸음 걸이를 맞추며 똑같이 걸어 갑니다.
남자가 안되겠다 싶어 이상한 사람을 쳐다보는데...
그 사람은 갑자기 비웃는 듯한 미소를 보이고는...
남자보다 앞서서 빠르게 걸어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곤 멈춰서서 뒤를 돌아보며 남자를 향해 또 웃음을 짓고 걸어가는데
그 웃음을 보고는 남자는 자신을 비웃는 듯한 미소가 걸립니다.
남자 : "깔보지 말라고"
그리고는 남자도 발걸음을 재촉해 이상한 사람을 앞서 나갑니다.
완전히 따돌렸다고 생각한 남자는 신호등에서 또 신호를 기다리는데...
뒤에서 그 사람이 다시 남자를 쳐다보며 웃습니다.
그러는 사이 신호가 바뀝니다.
신호가 바뀌기 무섭게 둘은 경쟁하듯이 빠르게 걷는 두 남자
마치 경보를 하는 듯한 빠르기의 걸음 걸이로 가기 시작합니다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가면서 서로 의식해 가는데...
돌연 이상한 사람이 또 쳐다보면서 웃더니
뛰어가기 시작합니다.
남자 : "이 자식이..."
남자도 넥타이를 살짝 풀고 뒤따라 뛰기 시작합니다.
이젠 서로 추격전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이상한 남자는 달려가면서 계속 뒤를 의식합니다...
그 순간...
'끼이이이ㅣㅇ잉이잉기!!!!!!!!!!!!!!!'
뛰는것과 뒤의 남자를 너무 신경쓴 나머지 뒤 트럭에 치이고 맙니다.
'콰앙!!!!!!!!!!'
뒤따라 가던 남자는 트럭이 이상한 사람을 치는 것을 눈앞에서 보게 됩니다.
순식간에 널부러진 이상한 사람과 길건너에서 그 장면을 보고 얼어 있는 남자...
'삐리리리리리리리리'
그 순간 남자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남자 : "여보세요?"
??? : "어"
남자 : "아 부장님 무슨 일이세요?"
부장 : "아침 일찍 미안하군"
남자 : "아뇨, 괜찮습니다"
부장 : "그런가"
남자 : "그런데 무슨 일이시죠?"
부장 : "클라이언트와 식사가 있는데 올텐가?"
남자 : "아 그렇습니까? 꼭 부탁드립니다."
부장 : "데이트라거나 없어?"
남자 : "그런거 없습니다~"
남자는 너무 나도 태연하게 평소의 생활대로 회사로 출근하게 됩니다...
아주 태연하게...좀 전의 사고가 나기까지의 시간은 마치 없었던거 처럼...
제 6화 상식을 일탈한 비정의 결말
끝
6화가 끝나면 여주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이야기는 에필로그에서....ㅋㅋㅋ
어떠셨는지요 개인적으론 대사도 별로 없고 중요하다 싶을 만한 장면도 적어서 좀 올리기 편했네요
제가 생각하기론 이번 에피소드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내면적인 추악함을 드러내는 내용이 아닐까 싶네요
이 이후로도 비슷한 소재가 2개 정도 더 나옵니다만...ㅋ
여튼 이제 에필로그를 제외하면 3편의 에피소드도 전부 마무리가 지어지게 되네요
즐겁게 감상해 주시고~
4편도 기대해 주시길...
제가 보기에는 개인주의가 너무 심한건지 다른사람의 감정을 무시?하는듯
이웃의 호의적인 인사나 먼저한 여자친구의 약속보다 자신의 일과 윗사람에게 잘보이는게 우선이고요
그럼에도 다른사람이 자신을 우습게 보는거 또는 지기는 싫어하는 성격
요즘 사람들중 많은 일부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