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남자가 시계를 보고 있습니다.
문 앞에 서서 무언가를 가다리는 남자.
옆 집인듯한 곳에서 여자의 헛기침 소리가 들립니다.
여자 : "음...음..음"
그 소리가 들리는걸 확인하곤 남자는 이상한 미소를 짓는데
그리곤 문을 빼꼼히 열어 밖을 봅니다.
옆 집에 사는 듯한 여자가 출근을 하는걸 훔쳐보는 남자
제 1화 - 공포는 항상 당신 옆에
그날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남자
그러자 옆집에서 물소리가 희미하게 들리고 남자는 TV 불륨을 줄이고 소리에 집중합니다.
여자가 샤워하는 소리임을 알아 챈 남자는 미소를 짓는데.
밥을 먹다 말고 화장실의 불을 켜고 자리를 잡는 남자.
옆 집여자의 신음소리도 간간히 들려 옵니다.
눈을 감고 제대로 귀로 느끼고~
잦이로 느끼고ㅋㅋㅋㅋ
그 다음날 아침 역시 똑같은 시간대에 시계를 봅니다
늘 그렇듯 문앞에서 대기중.
"음..음 음~"
옆 집의 헛기침하는 소리가 들리자 또 미소를 짓는 남자.
그리곤 빼꼼히 쳐다 봅니다.
역시나 항상 여자가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훔쳐 보는 남자.
돌연 여자는 우산을 떨어뜨리고...
무언가를 발견한 듯한 남자의 눈빛.
남자가 본건 우산을 주우려고 쪼그려 앉은 옆집 여자의 아슬아슬한 스커트 사이...
그런데 우산을 들고 일어나는 여자와 눈이 마주칩니다.
그러자 남자도 뻘쭘한 듯 어색한 표정을 짓습니다.
남자 : "안녕하세요..."
분위기가 이상하자 문을 열고 나와 어눌하게 여자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여자 : "..."
그러나 여자는 엄청나게 불쾌한 얼굴을 짓고 남자의 인사는 무시한 채 가는데.
침울해진 남자.
그 날 밤 남자는 베란다에서 음료수를 마시던 중 옆집을 살펴 봅니다.
불이 꺼져 있는 방...
그리고 살짝 열려있는 베란다의 문...
그것을 본 남자는 무언가를 결심합니다.
그리곤 베란다를 통해 옆집으로 침입하는 남자
여자의 방으로 들어온 남자는 빨래의 속옷을 만지작 거립니다
그리곤 침대에 엎드려 베개에서 여자의 채취를 느끼는 남자.
그 순간.
'또각 또각 또각...'
여자의 하이힐 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리자 남자는 놀랍니다.
임시 방편으로 침대 밑에 숨어 버리는데...
여자는 눈치를 못챈 듯
그 와중에도 여자의 다리를 감상하는 남자.
여자는 머리를 풀고 상당히 심기가 불편한 말투를 하는데.
여자 : "진짜 싫다..."
여자 : "항상...매일 매일 기분나빠..."
점점 여자는 과격해 집니다.
여자 : "이 자식...이 개객끼 더 이상 못참겠어!!!"
그리고는 뭔가를 꺼내어 문을 박차고 나갑니다.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여자는 옆집의 벨을 마구 눌러 댑니다.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걸 느낀 남자는 침대에서 나오려하지만...
곧 돌아오는 여자의 발걸음 소리에 다시 침대로 숨게 됩니다.
다시 들어온 여자는 거칠게 숨을 내 밷고는...
시퍼런 식칼을 무섭게 들어 올립니다.
그 광경을 보고 놀라는 남자.
여자 : "흥...없잖아...언제나 있었으면서 언제나 보고있었으면서..."
여자 : "이 개객끼!!!!!!!!!"
여자 : "죽여버리겠어!!!!!!!!"
여자 : "죽어 죽어!!!"
끓어 오르는 분노를 삭히지 못하고 집안에 물건들을 닥치는대로 걷어 차버리는 여자.
그러다 지친 여자는 침대에 눕습니다.
불안해서 어쩔줄 몰라하는 남자.
여자 : "꼭 죽이고 말겠어...이 색마 색기...흐흥흐읗ㅇ으ㅡㅎ으읗하하하하응흥흐"
갑자기 여자는 흐느끼듯이 웃기 시작합니다 미친것 처럼...
그 순간
'웅~ 웅~ 웅~ 웅~ 웅~'
어딘가에서 핸드폰 진동소리가 납니다.
진동은 바로 남자의 핸드폰 이었던것...
여자 : "으흥흥하하하하 흫응흐흥 흫응흥흐...."
여자는 계속 웃습니다.
진동이 멈추자 남자는 안도를 하며 주변 상황을 살피는데...
갑자기 여자의 웃음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곤....
!!!!!!!!!!!!!!!!!!!!!!!
여자 : "아깐 방에 없어서 운이 좋았구나...색마 색기..."
그리곤 다음날 아침 옆집 여자가 출근을 합니다.
문을 잠그고 나오는 그녀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더니
바로 표정이 바뀝니다.
제 1화 - 공포는 항상 당신 옆에
끝
1화가 끝이나면 여주의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코인 세탁에 모르는 남자가 세탁하러 오는데...
여주는 불편한지 밖으로 나와 친구와 전화를 합니다.
친구 : "네~"
여주 : "여보세요? 아직 안잤어?"
친구 : "뭐야 지금 시간에"
여주 : "한가해서~"
친구 : "혹시 오늘도 집에 재혼 상대가 있는거야?"
여주 : "짜증나겠지?..."
친구 : "좀 더 사이좋게 지내보는건? 그래도 새아빠인데..."
여주 : "기분 나빠...무리..."
친구 : "흐~~음~~ 그런건가?"
여주 : "그런거야..."
시간은 계속 흐르고...
2화로 넘어가게 됩니다.
아마도 대부분 루리웹에선 힛갤로 다른 사이트(웃대 등)에서 본 사람도 적잖이 계실겁니다.
그 떠도는 글 들은 캡쳐 글 내용도 100%일치~(이 남자는 뭘 보고 있는 걸까요?로 시작ㅋㅋㅋㅋ)
누군가 하나 올리고 복사 붙여넣기 한 식으로ㅋ 널리 퍼졌죠~
그덕에 좀 유명한 에피소드 입니다만. 기묘한 이야기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상당수 입니다.
웃대쪽은 거의 리플 보면 기묘로 알고있는 분위기ㅋ
여튼 이 에피소드는 トリハダ 걸작선(トリハダ정보 카테고리에 토리하다 연대기 참조)에도 뽑혀
걸작선 제일 첫화를 장식했던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기묘라니~ ㅋㅋㅋ
참 안타깝습니다......
역시 기묘는 메이저 하고 토리하다는 언제까지나 방송 편성 기간에만 하는 SP드라마니까요 ㅋ
그래도 기묘 못지 않게 상당히 매력있는 시리즈인데...어째서...ㅜ
잡설이 길어 졌는데 즐감하시고 다음도 기대해 주세요~ ㅋ
PS : 이거슨...기묘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전체공개 ㅋㅋㅋㅋ
다들 보셨으니 다른 곳에서
'이거 무슨 드라마죠?' 라고
누군가가 물어본다면"이거슨
'토리하다' 입니다" 라고 해주시면 됩니다.
"어?? 아닌데 이거 기묘에요"라고 Dog Sound를 날려주는 작자들에겐 폭격을 가해 주시길ㅋ
기묘로 X빠지게 찾아봐라 이 에피소드가 나오나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