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최고실무자로 들어온 대표딸과,
2. 군 전역 한달만에 최고경영자로 들어온 대표 아들
3. 그리고 완공한지 1년도 안되었는데 바닦이 갈라지고 유리창에 금이가는
신사옥을 보고 있으니 내가 이 회사를 나가야 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4. 생활이 넉넉한 것도 아닌데 집에서 빈둥거리는게 죄악스러운 기분이 드는 백수 45일차의 나.
5. 그럼에 불구하고 그 회사가 생각나지 않는거 보면, 잘 나왔다는 확신이 든다.
2-1. 자식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은 잘 알겠지만, 애들이 그것을 받을 준비가 안되어 있는거 같았다.
대표의 자녀들을 못 믿는게 아니라 그 아이들이 성장해나갈 시간을 못 기다려 주겠다.
내가 회사에 투자한 시간에 비해 얻은게 없어서, 너무 지쳐있어서 그런거니깐 이해는 해줘라.
2-2. 그리고 회사가 직원없이 돌아가는 것도 아닌데 왜 직원들 지분은 없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