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백수생활 잠시 하차하고,
4개월 계약직 프리랜서로 새로운 곳에 잠시나마 둥지를 튼다.
어딜가든 업계 고유의 고질병은 항상 있는 것을 보며, 이젠 타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이서있던 내가 그렇게 무뎌지며 어른이 되어가나 보다.
어렸을 때는 뭐든 될거 같아서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어른이 되니 뭐든 안되는 걸 받아들이네.
(김동률 - 노래)
같이 일하는 팀원들과 죽은 잘 맞아서 좋은데, 일이 재미없다.
뭐든 완벽할 수 없다는걸 받아들이는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