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데리고 구석진 산골동데 가게까지 오셔갔고 수고가 많으신 할주머님들...
평소에 식후 커피를 즐겨하시며,원체 퍼주는거 좋아하시는 쿨한 부산사나이 사장님인지라
식후 커피는 무료로 서비스 해드리는데
어째 저를 쳐다보는 눈빛이 영 탁하더니...아니나 다를까 손주도 같이 왔는데 하나 더 안주냐고
떼스는 할주머니~ 근데 손주꺼 음료챙기고선 자기들 마실커피 하나를 더 달라는 그 심보가
얄미워서 방어치다가 '자주오는데 야박하다'며 칭얼 작렬~
바쁜와중에 그 칭얼거림 꼴보기 싫어 커피양 더 주겠다고 돌려넘기고
물만드립다 부어주니'어머땡큐~'ㅉㅉ 어이쿠ㅋㅠ 헌데 이쯤되면 그냥 가도 성치않은데
인상찡그리던 할주머니가 그럼 '진작에 이렇게 줄것이지' 던지는데
옆에서 같이 찡글 맞장구...열이 뻗치지만 쌩가고 다른손님 챙기는데
들으라는듯 시럽타면서도 계속 반복... 참..한심해서 후~
(후속타로 원두산다고 물어보는데 커피통 들은거 보고 이렇게줘요? 묻는데 '아뇨 봉지째 팔아요'
하니까 '그럼 그렇지 그리 팔면 통값도 안나오겠지.됬어요!' 이햐...)
나이먹고 저리살면 뒷골시리지않을까요? 어디가서 좋은소리가 나올 수 없는데
저도 제돈주고 어디가서 먹어도 힘든거아니까 배려는 기본인데 안타깝네요 의식수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