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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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함익병씨의 독재찬양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18) 2014/03/10 PM 06:11
여러 인터뷰 중에

[독재가 뭐가 나쁜가. 민주주의 보단 잘돌아간다. 잘살기만하면 왕정도 관계 없다.]

라고 발언하셨는데..........


옛날에 제가 생각했던 [천재 독재자]론 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땐, 지금처럼 분열과 국회정쟁만 일삼느니,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것 같은 공정하고도 사심없는 천재적인 능력을 지닌 단 한 사람이 사회를 통치하고 발전시킨 다음, 사람들의 의식을 깨이게 하여

그 기틀이 마련되면 스스로 내려오는 꿈같은 체제.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게 얼마나 말도 안되고 두려우며 있어선 안될말인걸 알고 부끄러워 하고 있지요.


인터뷰 내용을 보니 완전히 똑같은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서 정말 씁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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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티    친구신청

판타지 소설의 군주나 가능한 거죠

hon-gs2401    친구신청

진짜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것 같은 공정하고도 사심없는 천재적인 능력을 지닌 단 한 사람이 사회를 통치하고 발전시킨 다음, 사람들의 의식을 깨이게 하는 그런 한사람"

이 얌전히 할일다하고 내려온다면 솔직히 찬성인데 저런사람이 나올확률은....지구인구 60억을 다 들이부어도 택도없을양이지요...

울프맨    친구신청

제 친구가 한창 제가 저걸 밀때 저를 논파하면서 하는 말이

'예수 그리스도가 내려와서 저런 통치를 편다하더라도 그게 예수의 독단적 통치라면 나는 맞서 싸울것이다'

라고 하더군요.

hon-gs2401    친구신청

하긴 어떤사람이 무슨정책을펼쳐도 모든사람을 100%만족시킬수는 없으니까...요..

hapines    친구신청

그래서, 맞서 싸워 십자가에 못박았죠. 내 생각과 안맞으니...

간단히 예를 들면
공정한 독재자 : '네 주머니에서 만원을 꺼내 만두를 사서 회사에서 해먹으면 너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있다. 너 또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이것이 가장 적절한 선택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회사원 A : '그 만두는 집에가서 혼자 먹겠음. 조까~'
공정한 독재자 : '미스김의 호감도 5 상승함'
회사원 A : '2만원 내겠음!!!!!'
공정한 독재자 : '내가 그것까지 다 고려해서 이게 적절하다고 한것이었다'
회사원 A : '설명을 해주던가... 아무튼 2만원 내겠음'
공정한 독재자 : '간식타임 지났다. 이제 집에가서 혼자 처묵처묵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선택이다. 조까~'

인간은 '옳고 그른가'를 따지기보다 '구미가 당기는가 아닌가'를 따지기 때문에 답이 없음.

'1. 가장 공정한 독재자'가 가 나오기에 앞서
'2. 공정을 가장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국민'이 기본 옵션임.
그런데 2가 성립되면 그 국민중에 아무나 한사람 뽑아도 잘 돌아간다는게 함정.

아틴    친구신청

[독재가 뭐가 나쁜가. 민주주의 보단 잘돌아간다. 잘살기만하면 왕정도 관계 없다.]

전형적인 멍청 돋는 논리 -_-

미친 그건 니 생각이지, 니 자식이나 친지가 독재자한테 당해봐라 저딴 소리가 나오나.

ddsax    친구신청

죽지않고 변하지 않을 공정하고 능력있는 로봇이 독재왕정을 하면 찬성하겠는데 어차피 뒤질 인간새끼 가 그짓한다면 가서 모가지를 따야지.

모리아티    친구신청

마을 이장 혹은 추장 정도면 뭐. 가능 하겠죠.

청비.    친구신청

그 정도의 천재가 있다면 독재가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이상을 실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근천국    친구신청

소국과민이 가능하다면 모를까 불가능하다는게 문제

룰뷁씨    친구신청

"잘살기만하면 왕정도 상관없다"

라는 소린..

"생각하는것을 버린 사람탈을쓴 돼지 광신도들이 살고있는 신성왕국"
이라는 소리죠..

먹고살기만하면 그 어떤것도 필요없고..
자신이 갖고있는 모든 권리를 버리는것이니까요..

근데 또 웃긴게..
저놈 말하는게 "세금 안내니 선거권 없다!" 라는건데..
그 논리면
"저놈이 원하는 왕정국가에서는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 가 통용되는거겠죠??
의무를 이행 못하면 권리가 없고..
권리가 없으면 의무를 시행할 필요가 없다는 소리니까요..
납세의 의무도, 국방의 의무도 없는거..
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니까..
진짜 전지전능한 신이 다스리는 국가가 아니면, 국민들에게서 일방적으로 뜯어가는것밖에 안됨..

아스테라프    친구신청

아타튀르크 같은 사람이라면 모를까...

안전한후쿠시마농산물은국회로    친구신청

반대하는 사람들 모두 죽이면 '하늘에서 내려온 사심없는 천재 같은 독재자'가 나타나죠. 아! 그런 비슷하 나라가 있죠. 부카니스탄... 이제보니 함익병은 종북!!!

최강팔라    친구신청

민주주의 보다 나은 독재...공산주의의 성공과 동급의 허황된 망상일 뿐.

연금술사알케    친구신청

독재 옹호하는 놈들은 딱 두가지.

자기가 독재가 이루어진다 해도 잘 살수 있는 위치 혹은

독재에 가장 앞장서서 더 윗사람의 눈에 들겠다는 의지

이 두 의미 말고 독재를 옹호하는건 그냥 멍청한 새x지...

엘사아렌델    친구신청

잘산다는 그...
범위가 문제겠지요 그걸 논의하자하면 또 다른 잣대를 가져와서 중얼대겟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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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잘 먹고 잘 살았으면 독재정치가 살아남았지. 북한 꼴 보면 모르나.

삶은눈물의언덕    친구신청

예전부터 흘러온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소위 성군이라 불리는 훌륭한 전제군주라던지, 위에 언급한 아타튀르크 같이 좋은 독재자도 있긴 했지만...
독재의 문제는 정치체제 자체의 문제지 지도자의 문제가 아니죠. 독재를 일단 인정해 버리면 독재자가 바뀌면서 통치자 중에 미친놈 하나 나오면 그 폐단은 그 이전에 있던 성군들이 일궈놓은 것을 합친것과 맞먹을 정도니까요.
저도 마이피 주인장님이 말씀하신 그런 초인에 의한 독재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실현 가능만 하다면 절대 나쁠거 없다고 봅니다. 근데 그런 자질이 있는 사람을 어떻게 검증할 것이며, 그런 자질이 있는 사람이 독재자가 됐을때 끝까지 변절하지 않을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죠. 어디까지나 이상론일 뿐이죠.
그런데 막상 어떤 인물이 자기가 저런 인물이라고 하면서 국가의 경제와 국민들의 의식수준 향상될때까지 한시적으로 국민의 주권을 제한하겠다라고 나서면서 독재를 한다면? 박정희가 딱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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