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기를 읽으면 항상 나오는 대목이 있다.
[광개토 대왕의 고구려군 2만이 백제군 1만과 왜 응원군 2만을 깨부쉈다.]
어렸을때는 이 '응원군'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그래서 고구려와의 어려운 싸움을 앞둔 백제가 일본에 응원을 요청하고,
일본은 나름 엄선한 응원단을 꾸려 백제와 고구려의 전장터에 내보내 백제를 응원하게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들의 열렬한 응원에도 불구하고 백제가 패배하고 나면
일방적인 응원에 화가난 고구려군은 고작 '자신들을 응원하지 않았다' 라는 이유로
비무장의 일본인들에게 칼빵을 놓는
그런 장면을 상상했던 것이다.
지원군이라고 했으면 절대 그리 생각하지 않았을텐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