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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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소꿉친구가 아주 기묘한 꿈을 꾸었단다 (3) 2017/09/05 PM 08:52

 

서로 가끔 연락하며 생일 챙기고 밥이나 먹는 동갑내기 소꿉친구가 있는데

 

오늘 갑자기 심각한 말투로 카톡을 날리는게 아닌가?

 

소꿉친구

-야 ㅁㅁ 연락 되냐? 요즘 어떻게 지낸데?

 

-어? 며칠전에도 만났는데 잘살아 왜?

 

소꿉친구

-아니 내가 너무 불길한 꿈을 꿔서...

-진짜 잘지내는거 맞아?

 

그 친구에게 살아있냐고 카톡을 날리자, 친구가 욕을한다.

잘 살아있는 모양이다.

 

-어 너무 잘살아있어서 문제인 것 같다.

-도대체 뭔 꿈을 꿨길래?

 

소꿉친구

-진짜? 아 너무 슬퍼서 눈물까지 다났다 야.

-걔 연락처 있냐? 나 카톡에 안나와서 더 불안해

 

결국 연락처를 알려주고 관심을 껐는데

친구의 연락이 가관이었다.

 

친구

-내가 걔랑 꿈에서 일본여행을 갔데.

-근데 아베가 지나가길래 내가 총을 꺼내서 아베를 사살하고,

-친일청산 만세를 외치더라는거야 ㅋㅋㅋ

-그래서 난 잡혀서 사형.

-걔는 공범으로 잡혀서 3년을 살다 나왔는데, 너무 어처구니 없고 슬펐다나 ㅋㅋ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가늘고 길게 사는게 니 신조 아니냐?

 

친구

-그니까 내가 꿨다면 꿈인줄 알았겠다 ㅋㅋㅋ

-암튼 걱정된다고 얼굴이나 보자고 밥이나 언제 먹자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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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시 그린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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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제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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