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시간 중 친구에게 온 카톡 하나가 문제의 시작이었다.
친구
-스위치 대박이더라
나
-그게 뭔데? 뭔 스위치
친구
-닌텐도 스위치
나
-(닌텐도가 뭘 또 만들었나..?)
사실 닌텐도의 물건에 대해서 항상 큰 구매욕을 느끼지 못하던 터라
(위도 그렇고, 닌텐도ds도 그렇고 그닥 지름욕이 온적이 없었다.)
별 생각 없이 네이버 검색을 하고 뉴스기사를 살폈다. 그리고는 홍보 동영상을
눌러선 안됐다.
그 즉시 머릿속에선 1급 지름 경보가 발령.
뇌통령이 꾸리는 뇌통령 직속 예산 편성 대책기구가 발족되었으며,
야당은 국가부도사태를 선언하고, 뇌통령이 나라를 망친다며 탄핵안을 상정.
여당은 15개월 무이자 할부라면 본체가 버틸 수 있다며 필리버스터를 시작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야당의 논리
-강철연금술사 한정판 블루레이 dvd 지른다고 36만원 5개월 할부 지른게 언제냐
-더 이상은 안된다. 최소한 내년에 사라
-닌텐도 언제부터 좋아했다고 난리냐
-사놓고 별로 안할거면서
여당의 논리
-어차피 언젠가 살거라면 특가 프로모션을 잔뜩하는 지금이 이득이다.
-안쓸거라고? 꼭 필요한게 아니라고?
-사라. 그러면 필요할 것이다. 라는 격언도 모르는가??
정말 정말 갖고 싶지만 이번 만큼은 카드값이 어마무지해서(각종 지름 + 갤노트8 구매) 결국 야당이 승리하는 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