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진공격이 마지막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많은 로봇들이 몸통돌진을 필살기로 채택하고 있으니까요.
(ex: 다이모스, 다이탄3, 건버스터, Z건담:수박바어택 기타등등등)
다만 많은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이 초필살기 세팅해놓고 튀는게 아닌
전형적이고 뻔하고 고전적인 연출로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마지막 공격을 위해 상승하며 제이크가 탈출 못시켜서 미안하다는 듯 얘기하고
아마라는 씨익 웃으며 후회가 없다고 대꾸해주며 마지막까지 서로 합체 카이쥬를 노려보며
대기권 돌파 펀치를 고정하면서 기합성을 내지르고
강력한 충격파와 함께 반토막난 카이쥬와 완파된 집시 어벤저를 비추며
기지의 모두가 고개를 떨구면서 애도하는 그때
중궈 여사장이 품에 무언가를 끌어안은 형태로 엎어진채 있다가 고개를 살며시 들며 환하게 웃는거죠.
[잡았어요!] 하고
그리고 플래시백으로 과거 회상이 나오면서
부딪히기 직전에 스크래퍼가 어벤져 등짝을 뜯어내고 두 사람을 잡아채서 밖으로 튕겨나오는 장면을 넣고, 스크래퍼 품에서 제이크와 아마라가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기지의 모두가 환호하는 모습을 넣었다면
굉장히 진부한 연출이긴 하겠지만, 김빠지는 분위기는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뭐랄까 퍼시픽림2가 아쉬운건 더 잘만들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운 점이 컸던 것 같아요.
나쁘진 않았는데 좋은점도 있었지만, 더 잘만들 수 있었는데 아쉽다
이런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