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작을 보고 왔습니다.
이런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1.자유한국당과 그 전신인 새누리, 신한국, 한나라당을 사랑하시는 분들
2.일간으로 시작하는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분들
3.북한과 김씨 부자를 추종하며 사랑하시는 분들
4.스파이 영화에 총과 폭발 액션은 나와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
만약 외국인 친구가 있어서, 그가 해외에는
레드 스패로우.
스파이 브릿지
라는 첩보영화가 있는데 한국에는 무엇이 있냐라고 묻는다면
공작을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액션장면 하나 없이 영화는 상황과 배경만으로 긴장을 조이고,
적절한 환기를 통해 긴장을 풀어주고 하는(ex. 롤렉스, 발바리)
완급의 조절이 아주 좋았습니다.
또 액션씬이 없다고 첩보의 트릭과 세밀함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레드 스패로우, 스파이 브릿지 같은 첩보 영화를 볼 때의 편한 재미를 느낄 수가 없다는 점.
저건 남의 나라 이야기니까
우리하고 관계가 있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남의 집 불구경이니까
지만 이건 실제로 있었던 실화.
그것도 우리의 이야기라는 점이
음.. 정확하게 말하자면 재밌어서 속상한 그런 영화입니다.
*팅커테일러 솔져 스파이와 비교하고 싶은데, 아직 그 영화를 보지 못한게 아쉽네요
이작가와 이박사의 이이제이 흑금성편 듣고 보면 이해도 잘가고 더 잼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