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폰으로 글쓰고 있는데
옆자리 여자분이 갑자기 위험하게 팔을 붕붕 휘두르며 핫 아핫 이럽니다.
속으로 뭐여 실성했나.. 하고 여자를 쳐다보니
축구를 보고 있네요?
바로 스코어를 검색해보니 황의조 헤트트릭 ㄷㄷ
2:3으로 지고 있던 스코어를 끌고가는걸 보며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길에
푸드트럭에서 삼겹살 바베큐를 파는걸 보고, 부모님 드시라고 포장해서 돌아가는데
갑자기
온 동네에서
우워어어어어엉! 하는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그리고 잠시 후
저 역시 씨익 웃으며
'이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