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바로 앞에는 슈퍼가 있다.
슈퍼 집주인이 세탁소와 슈퍼를 같이 하는데 슈퍼가 한지가 대략 10년은 되었을 것이고
세탁소는 한 5년쯤 되었나 그럴것이다.
밀집 주택가안의 슈퍼라 나름 수요도 있고, 주말에 밥먹기 싫을때 10초안에 가서 라면사올 수 있는 그런 슈퍼라
매우 편리해하곤 했다.(가격이야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는 홈플러스 슈퍼에 비하면 비싸지만)
그래서 홈플러스 슈퍼가 큰거리에 생기고 인근 슈퍼가 순식간에 초토화될때도 이 슈퍼는 건재했다.
그런데 오늘 어머님 말씀
'거기 이제 슈퍼 안한데. 세탁소는 한다더라'
왜냐고 묻자 '뭐 돈이 안되나보지. 거기는 세놓을 거라고 한다더라' 라고 하신다.
안돼.. 오마이 갓.... 밤에 갑자기 술땡길때나 담배 사고 싶을 떄나 그러면 바지 잠깐 입고 뾰로롱 하고 갔다가 뾰로롱 하고 돌아올 수 있는 유일한 가게인돼 안돼 ㅠ.ㅠ 하느님 ㅠ.ㅠ
다른 가게 가려면 1분은 더걸어야한단 말이야 ㅠ.ㅠ
아안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