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친구와의 대화 중
나
-그래서 뷰코크가 마지막으로 쓰러질때 '민주주의여 만세' 라고 건배하면서...
친구
-음. 멋지군. 근데 아무래도 역시 은영전은 아쉬운게 있어
나
-뭔데?
친구
-뷰코크정도의 영웅적인 인물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다가 쓰러졌어.
-그리고 황제의 군대가 하이네센에 입성했지.
나
-ㅇㅇ
친구
-근데 결국 저항한건 우국기사단밖에 없었던거야?
나
-그건 저항이 아니고 소탕당한거지
친구
-그렇다고 해도 시민의 집단적인 저항이나 봉기, 언론인이나 만평가들의 비꼼 같은 부분이 서술되지 않은건 정말 아쉬워
-소탕당한거라해도 말야 한 황제의 억압통치가 끝나고나서 우국기사단 생존자가 나와서
-우리가 싸울때 민주인사란 자들은 어디서 뭘한거냐 시민들은 숨어서 뭘했나! 라고 외칠때 누가 거기에 자신있게 나설 수 있을까?
-시민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 우리나라만해도 아무리 총검으로 억압해도 나와서 싸운 역사가 수두룩해.
-하다못해 황제나 로이엔탈이 입성할때 관료 하나라도 나서서 '축하합니다 황제폐하 당신은 이제 자유행성동맹의 종신대통령입니다.'라고 기개있게 비꼬는 사람이라도 있었다면 좋았겠는데 말이야.
나
-그래도 얀웬리가 싸웠고 많은 군인이나 시민들이 이젤론으로 피신했겠지
친구
-거기만 싸울 수 있는 공간은 아니잖아.
-적어도 뷰코크 정도로 인망있고 유명한 사람이 그렇게 가슴울리는 장렬한 전투를 하고 산화했는데
-그거에 울분을 터뜨리며 거리로나서서 돌을 던지는 시민이 하나도 그려지지 않았다는건 큰 실수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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