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개로 따져본다면 (출생이나 정체성 제외하고)
슈퍼맨이 할만한 고민은 그저
'난 이렇게 힘이센데 내가 쟤를 잘못쳐버리면 죽어버릴지도 몰라.'
'아 근데 쟤(렉스루터라던지...) 까부는거 솔직히 맘에 안들어. 재수는 없단말이지.'
'그래도 참아야지 잘못하다간 쟤 죽어'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뭐든지 능력에 슈퍼가 붙기 때문에(수퍼인텔리전스, 수퍼 오오라, 수퍼 스피드... 수퍼...)
다른 히어로들처럼 정체가 들킬까 전전긍긍할 필요도 없고,
어디 사건이 있어서 직장을 비워야해도 번개처럼 돌아올 수도 있고,
그렇다고 할까요 ㅋ
p.s
친구가 말하길 슈퍼맨에서 가장 고뇌할만한 인물은 렉스루터다. 라는 군요.
저스티스리그의 어떤 극장용 애니메이션 에피소드에서 렉스루터가 중심으로 나오는데
교도소에서 클라크 켄트가 취재차 면회를 오자 자신의 일상을 보여줍니다.
이 사람 정말 대단합니다. 머리는 천재에 혼자서 과학실험과 발명품을 만들고, 체력은 올림픽 선수들을 상회합니다.
모든 면에서 월등한 지구의 넘버원이라고해도 과하지 않은 인재인데, 이 렉스루터는 언제나 열등감에 시달립니다.
자기가 아무리 노력해봐야 슈퍼맨 앞에선............................... 손가락 한대 맞으면 죽는 인간에 불과하거든요.
공부를 아무리 잘해봐야 슈퍼 인텔리전스 앞에 무력합니다.
아무리 몸을 가꾸어봐야 슈퍼맨의 슈퍼파워 앞에선 벌레만도 못합니다.
그래서 클라크 켄트 앞에서 이 사실을 토로하며 그래서 슈퍼맨을 미워한다고 한탄하는 그런 말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생각해봐 클라크. 난 자네가 좋아. 자네는 정말 멋진남자야. 로이스 레인을 좋아하지? 로이스에게 있어서 자네 같은 남자는 둘도 없는 훌륭한 남자지. 하지만 이렇게 멋진 자네도 슈퍼맨 앞에가면 비교가 안되잖아.' 라는 식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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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가 밥먹고 이걸 왜쓰고 있지.......
ㅇㅇ할때 흥분이 되어서 살짝만 한다고 해도
여자가 아파할까봐
그게 가장 고민일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