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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누나 때문에 운동하게 생겼다. (8)
2013/10/21 PM 06:40 |
2박 3일간 어머니를 모시고 경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큰누나가 매형과 결혼기념일 겸 다녀올 여행 패키지였는데, 매형이 급한 회사일이 생기는 바람에 저와 어머니가 끼어들게 된 것이었지요.
조카도 봐주고 이리저리 하면서 여행을 다니다가 마지막날 버스를 기다릴겸해서 쇼파에 앉았는데
맞은편에 앉은 누님이 제 배를 보았습니다.
누님 묻습니다.
"너 몇키로냐"
저 대답합니다.
제 몸무게를 들으신 누님은 걱정스럽게 한숨을 쉬십니다.
그리고 오늘. 문자가 왔습니다.
[오늘 출근 잘했어? 내가 부탁하나만 하고 싶어서 그러는데
내가 내일부터 새벽에 운동을 할거야 한 5시 반쯤.
근데 좀 무섭기도 하고 요즘 위험하잖니. 니가 좀 도와줬으면 좋겠어]
............................
뻔히 보이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오늘부터 일찍 자야겠습니다.
아... 안그래도 수면부족인데 어쩔 수 없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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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라면 돼지새끼야 살빼 이랬을텐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