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탄내가 났다.
난 평소처럼 '옆의 고철장에서 뭐 태우나' 하고 한가하게 있었는데
남사원이 흠칫 거리면서 나갔다.
그리고 밖에서 순식간에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나도 느낌이 이상해서 따라나가보니 화장실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빌딩 주인 회사직원들이 달려와 소화기를 뿌리기 시작했다.
............와 남사원이 여자화장실 안열어 봤으면
큰불로 바뀌고 그 화장실이 우리 나가는길에 있어서 다 큰일 날거고....... ㅎㄷㄷ
남사원님 말씀하시길
'불 나본적이 두번 있어서 냄새에 민감해요' 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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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의 여신과 결별하고 근면의 신을 섬기겠다고 하자마자
개발막내가 핵탄두를 터뜨리고 회사에는 불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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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난 늦게 와야 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