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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친구가 나보고 네버랜드로 꺼지라고 화를 낸다. (23)
2013/11/25 PM 04:17 |
어제 초등학교 동창인 소꿉 친구를 만나서 영화(사이비)를 보고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영화는 걔가 사고 밥은 내가 사기로 해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뭐 이런저런 얘기 (가족얘기, 옛날얘기, 제사인데 할머니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등. 주로 난 듣고 여자애가 말하고)
를 하다가 걔가 갑자기 물었다.
자기 성격이 어떤것 같냐고 물어서
난 대뜸 "왜묻는데?" 하고 받아쳤다.
그러자 뭐 그냥 궁금해서 그렇단다.
그래서 평소에 그런건 거의 생각을 안하니까 고민고민하고 있으니
고민할 것 없이 솔직하게 말하라고 한다.
그래서 '이런건 진짜 솔직하게 말하면 큰일나던데 ㅋ' 하고 농을 던지자 괜찮단다.
그래서 고민고민하면서 평소행동이나 여러가지로 분석을 한 이후 하나씩 말했다.
1. 일단 편해서 좋다.
소개팅을 나가거나 뭐하거나 하면 엄청 긴장하거나 떨리는데 넌 그런거 없이 정말 부담없이 편하다.
마치 남자애를 만나는 것과 다름 없다.
2. 내가 말할때 지나치게 토를 달거나 공격을 하는 부분이 있어서 말할때 좀 어렵다.
3. 뭐 그래도 나쁜 성격은 아니다.
친구로도 나쁘지 않고 연인으로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라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나도 '야 내성격은 어떠냐' 하고 묻자 그녀석
'어 그냥 평범한 남자애 성격'
............................................
뭐야 그게 장난하냐
그래서 또 투닥거렸는데
이 얘기를 친구에게 해줬더니 친구가 화를 내며 말하길
'네버랜드로 꺼져버려라 피터팬새끼야'
'마사시 엔딩만 12번 볼새끼(게임 투하트 1)'
라고 하더라........................................
.........뭔데........... 뭐가 문젠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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