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 긴급 조정이 필요하다고 하여 수천건의 데이터를 모아 어제 밤동안 정리하고
오늘 드디어 입력 작업에 들어갔다.
물론 이 입력작업은 사실 5분이면 끝낼 수 있는 것이지만,
월급을 도둑질하기 위해, 루리질을 하기 위해
나는 수천건이나 되서 하루는 족히 걸린다고 말을 하고 유유자적히 일을 처리하고 있었다.
(물론, 그사이 걸려오는 A/S 신입의 질문 등으로 진짜 하루가 걸리게 되는 상황이...........)
그런데...
나
-슬슬 일을 해볼까.... 응? 오류나네?
-이거 마이너스 나오네??
-이거 보내준 고객한테 전화해야겠다.
고객
-네?
나
-마이너스 나는데 이거 어찌된거요?
고객
-품목 불러주세요
나
-요거 저거 이거 이렇게 몇백개
고객
-.........
-아. 죄송
나
-?!?!
고객
-그 엑셀 열어보시면, 분류중에 XX랑 AA는 빼고 해야하는데
나
-아니 그런건 미리 말해야 되는거 아니오?
고객
-죄송합니다;
나
-아 이거 다시 정리해야되잖아....
-이거 오래걸리겠는데요?
-아 진짜
고객
-미안해요
사실 얼마 안걸리지롱.
하지만 진짜 이런건 미리 말해줘야지....
안그럼 안된다고요.. |
그렇게 울프맨님은..루리질할 시간을 버신건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