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동창이 결혼한다고해서 친구놈들이랑 대전까지 올라갔다 왔습니다
그 승차감 좋다는 뉴코란도(옛날에 나온 그 새하얀차!) 뒷좌석에 탑승한채로요
도착하니 저렴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머나먼 곳까지 왔는데 그래도 설비가 좋아야 할텐데
주변을 돌아보면 순 모텔만 눈에 들어옵니다.......
이건 누군가를 비하하려는 목적보단 절 이 먼곳까지 초청한 신랑놈에 대한 한탄입니다.
식장내는 청소를 잘해서 그런지 깨끗합니다.
그런데 직원 2이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합니다.
안내부터 받들어 칼과 웨딩드레스 받치기와 식 폐장까지.....
참고로 뒤돌아선 아가씨가 더 이쁘고 참하고 날씬합니다.
식이 끝나고 사진 찍고 밥먹으러 2층에 갔는데
원래 식장 부페가 거시기인것은 어쩔수없지만 앉아 먹을데가 없다는건 아니잖아요?
식당 2개로 운영했는데 위 사진에 나온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식사때앉지도 못할 정도로 식당이 협소합니다;;;
마지막 대박.....
식후 커피가 없어 자판기도 안보이고하니 건물 내 커피숍에 갔는데
눈에 띄는 맥심커피.....
알갱이 커피를 타주고는 프림과 설탕은 취향껏 드시라고 줌
4,800원입니다
자판기라도 있었으면 마지막까지 황당하진 않았을듯.
수많은 예식장을 가봤지만 이곳이 탑클래스였고,
예식장 고른는 기준을 제대로 세워야하겠다는 생각을 제대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친구내외를 머라하는건 아닙니다
그들은 죄가 없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