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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이익! 기괴한 그 소리를 들은 사람은 아마 분명 소름이 끼쳤을 것이다. 처음엔 부스럭 거리는 소리였지만 그 소리는 점점 커지더니 기괴한 금속음을 내기 시작했다.
"나는... 나는... 버려진 것인가..."
"왜 그는 나를 버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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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전혀 모른 채, 소설가는 어딘가로 떠나고 있었다. 방을 나섰지만 그는 여전히 기분이 매우 안 좋았다. 때마침 날씨도 매우 좋지 않았다. '아... 모든 게 다.. 모든 게 다, 나에게는 그저 그런 일이구나..'
그는 극도의 허무감이 느껴졌다. 모든 것이 낯설게 보였다. 죽고싶었다. 죽음이 그를 당기기 시작했다. 그의 마음에는 죽음에 대한 강렬한 욕구가 자리잡았다. 그 욕구는 점점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