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마 윈 사장이 2000년에 알리바바 할 돈이 없어서 손정의가 개최한 투자 설명회 (사업을 설명해서 손정의 마음에 들면 투자금을 빌려줌)에 옴
알리바바의 비전에 대한 설명을 하고 돈 좀 받아보겠다고 다소곳이 앉아 있는데...
마 윈 :1~2억엔 (약 10~20억원) 정도 융자해줬으면 합니다.
손정의: 그렇게 얘기하지 말고 20억엔 (약 200억원) 받아 줬으면 좋겠네.
돈이 (많이) 있다고 방해되지는 않겠지.
ㅎㄷㄷ...
손정의 왈: 마 군(마윈)의 눈에는 동물적인 광채(번뜩임, 빛남)이 있었다.
살인 눈빛 값 200억원...
결과는 아시다시피...
알리바바가 지난달 뉴욕 증시에 상장되면서 손정의가 경영하는 소프트뱅크가 갖고 있는 알리바바 지분(32.4%) 평가 금액이 9월 19일 종가 기준으로 747억 달러(77조9천억원)가 됨... ㅡㅡ;;
200억 빌려줘서 78조...
14년 만에 3,900배.... ㅡㅁㅡㅋ
"머리카락이 후퇴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전진하고 있는 것이다"
손정의 정도 되면 저렇게 씨부려도 됨 ㅋㅋㅋ
혹자는 손정의 처럼 돈이 많으면 막 투자해서 하나 얻어 걸릴 수 있지 않음? 하겠지만 아무리 손정의에게 껌값이라고 해도 200억원이나 되는 돈을 장래성도 없는 사업에 투자하지 않죠.
정말 대단한 투자가이자 경영인이라고 느끼는게 앞으로의 사회 변화 / 트렌드를 읽는 혜안과 과감성은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
마 윈 사장도 손정의 회장 만나기 전에는 수도 없이 투자금 유치에 실패했다고 하는 걸 보면... ㅋ
이정도 되는 사람은 '갤럭시가 1위할거야, 토요타 자동차가 1위 할거야' 같은 걸 읽는게 아니라
앞으로 '스마트폰 사회가 될거야', '친환경 자동차 시대가 될거야' 이런 걸 읽는 거겠죠. ㅋ
손정의의 또 다른 매의 눈을 알 수 있는 아이폰 에피소드 (하기 링크)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809028&g_menu=020600
?????
워낙 중국시장이 한번 대세되면 인구빨로 캐사기가 되는 로또인거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