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 말 회사 형 하나가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30만원 빌려줬습니다. 그것도 반 강제였죠. 원래는 사장한테 월급 미리 땡겨달라고 했는데 사장이 지금 못준다고 해서 저한테 빌리라고 했었던거였습니다. 거절할 상황이 아니였고요. 월급받고 준다고 하네요. 월급날이 되니 그 형이 자기 월급 정산이 잘못됐다고 그 주 목요일날 정산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목요일 되니까 돈빠져나갈게 많다고 이번에 못줄거같다고 하고 저번주에 물어보니 중간에 월급 땡겨서 준다고 하던데요. 자기가 돈띄어먹는줄 아냐고 하면서.... 그리고 사장에게 얘기해보니 이미 월급은 땡겨갔더군요.
왜 돈 받을 사람이 쫒아다녀야하지? 아 쌴... 그렇게 안봤는데 아주 확 깨더라구요. 평소에는 뭐 어떻게 해라 형이니까 너한테 말한다.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최근에는 봐도 그냥 쓱 지나가고...돈관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배웠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출근도 안해서 일단 사장과 상담후 이번주에 돈써야한다고 카톡 보내놨습니다.
돈 받아도 지랄할거같고 안받으면 내가 더 지랄할거같구요. 선심 썼다가 스트레스만 와방 받습니다.
아 그돈으로 메탈빌드 아스트레이 골드프레임 아마츠 미나를 질러야 하는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