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말씀은 아니고 심부름의 예도 하필 담배심부름 따위를 시켜서 보긴 좀 그렇지만...
능동과 수동의 차이를 얘기한 것 같은데 단순히 갑질로 치부해선 안되죠.
위에 온갖 잡심부름을 다해도 넌 있으나 없으나 매한가지라며 치욕을 당하는 이유는 "시키는 일만 한다"에 촛점이 잡혀 있으니까요.
직책에 걸맞는 권한과 책무는 당연히 옳지만 본문에서 전하고자 하는 부분은 작성자님이 언급한 월권과는 차이가 있는 부분이라고 봐야 옳을 듯.
하지만 예시부분만 놓고 보면 평소대로의 훈훈한 헬조선 모습 그대로네요
교훈이나 내용은 둘째치고
제가 어딜 가나 초반에 조인트 아주 잘까여서 느낀점은
시킨것도 못하냐고 인성공격을 많이 당해봐서 사람이 시킨것만 100%로 하자로 마음이 바뀌기 떄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빠릿빠릿하고 남의 마음 바로 알아차리고 그러면 좋죠 근데 사회에 그런사람만 있다는것도 웃기잖아요
사실 저 예시만 봐도
후배란 사람이 좋게 말해서 못알아 듣는 사람일까요?? 대충 예상해보면 스펙 면접 다 통과한 최소 회사 정규직 사원일텐데
그렇죠.
그 어떤 방향도 제시해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책망과 동시에 마음속으로 평가 및 분류를 하겠구요.
평가하는 쪽이 옳다는 말이 아니죠.
당연히 고급인력을 뽑았으면 그에 맞는 일을 할 수 있게끔 해야 하지만 님 말씀대로 그리 친절한 상사는 없는게 현실이니까요.
그렇다고 욕먹으면서 시키는 일 하는 것에 만족할 순 없으니.. 회사와 상사를 바꾸게 할 수 있다면야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사실상 자신이 맞춰 가는게 직장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선 맞는 거죠. 거의 그렇게 맞춰 직장생활하고 있구요.
굽히는게 옳고 위를 섬겨라.. 라는 말이 아니죠. 현실이 그렇다는 말임.
좋게 말해서 못 알아 듣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회사,상사라는 존재는 좋게 말할 필요없이 알아서 하는 사람을 선호한단 말이에요.
드럽고 치사해도 말이죠.
"능동과 수동의 차이를 얘기한 것 같은데"
글 전체를 봐도 능동과 수동의 차이가 아닙니다.
만약 이 글쓴이가 능동과 수동의 차이를 얘기하고자 의도했다면 글 전체를 시작부터 잘못 적었습니다.
글 내용은 "상사가 시키지 않은것도 해놓아야한다." 는걸 시사하는데, 회사의 능동이란 기본 명령에서 기반합니다.
"너 내일부터 출근해"
그럼 따로 명령하지 않아도 능동적으로 출근합니다
"이 제품의 성적서는 네가 작성해."
그럼 앞으로 쭉 그걸 행합니다 이게 회사의 능동이죠.
"담배사와라" 명령했는데 재떨이도 가져와야된다는것은 능동/수동과 관계가 없습니다.
관심법/독심술이죠.
여기서 갑질과 관계되는건, 재떨이가 필요하면 '재떨이 가져오라' 한마디하면 되는걸 그 전달(명령)해야하는 상급자의 책임과 의무가 귀찮아서 하지않고선 재떨이를 가지겠다는 권리를 바라는 행동에서 나옵니다.
반박은 나올법한 예시지만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해요, 저걸 단순 담배심부름으로 이해하는게 아니라, 저건 '업무'에 빗댄거니까 주어진 업무와 다른 업무와도 연계성을 고려해서 일을 하라는 의미로 생각되네요. 그럴려면 관심이 있어야 된다고 봐요, 시키는 것만 하는 사람들은 결국엔 제 스스로 일이든 회사든 사람이든 관심이 없다는 걸 방증하는 꼴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