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람이 많은데 번호를 당기니까 주민등록 신분증 분실 및 재발급 신청을 하려는 분이 왔더라고요
그런데 신청서를 안쓰고 오셔서 그냥 또 다음 번호 당기기엔 시간이 드니까 신청서 가져와서 작성하시라 하고 그 사이에 증발급 전산 절차를 진행하려고 " 먼저 조회 해드릴게요 혹시다른 신분증은 있나요?" 라고 물었더니
갑자기 펜을 놓고 저를 노려보더니 "아...ㅆ..발 왜 이렇게 말투가 싸가지 없어? 예절 안배우냐? 있으신가요?라고 해야지. 동장 어디있냐? 시청에 민원 넣어줘?" 하는데 죄송하다고 15번? 정도 복창하니까 똑바로 하라하고 끝나긴 했는데
말투가 전혀 화날 의도도 없고 좋게 말했는데 바로 쌍욕먹으니까 다시금 정신이 드네요
빨리 처리하려고 할게 아니라
말 한마디 한마디 정신 차리고 해야겠구나 싶은 하루 였슴다.
아니... 근데 왜 상대는 반말인가? 그런 생각이 나긴하는데
있으신가요? 있으신가요? 몸에 익혀야 하는데 가끔 잘 안 되네요 바쁘면 가끔 섞이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