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산을 좋아하고 꼭 산을 가지 않더라도 약간은 활동적인게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 여자친구는 같이 만나면 누워서 티브이 보는게 끝입니다. 직장인은 피곤하니까 한 두번은 좋아요. 근데 저랑 너무 안 맞네요
산책을 가자고 해도 싫다고 하고 먹는 것도 잘 안먹고 고기를 먹어도 좋아하지 않고.....
책을 좋아하지도 않고 미술관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영화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그냥 넷플릭스랑 티브이 예능만 좋아해요.
여자친구가 성격이 안 좋은건 아닌데 저랑 취미가 너무 다른 여자친구랑 있다보니까 저한테 정말 거지 같이 굴었던
전 여자친구가 생각이 가끔 나요. 이 사람이랑 재회하는 건 말도 안되지만 취미가 같다보니 만나는 동안 많은 이야기를 했었지요
지금 여자친구는 싸우는 거 없고 포근하고 좋은데 대화가 많이 없어요..
성격이 맞는 사람과 취미가 맞는 사람... 둘다 중간이면 좋은데 인연이라는게 어렵네요..
착하니까 결혼해야 할까 생각하면서도 너무 다르니 이건... 고민이에요..
편한데 마음이 확끌리지 않는 상태.. 헤어져야할까요
이런 것은 여친 분과 대화로 푸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대화 뒤에 결과에 따라서 조금씩 마음 정리해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