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올해 31살,
웹제작 관련 기술하나 익혀서 26살 처음으로 사업해보겠다고 덤벼들었었죠.
회사 다니던 시절 투잡으로 하던 프리랜서 일들이 짭짤했기때문에 머 밥굶고 살기야 하겠나- 하는 쉬운생각에.
망했습니다. 어차피 혼자 하는 일이 한계가 있다보니, 짜잔한 일만 받아서 하게되고 한달 내내 빡쎄게 일해봐야
회사랑 별다를게 없는 수익이었죠.
그래도 집에 손안벌리고 혼자 혼자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있는걸로 위안을 삼았는데,
요번에 중국에서 큰 프로젝트가 있어서 들어왔습니다.
예전 한국에서 일받아서 할때 만났던 어떤 사람의 소개로.
하는일은 한국에서 하던 일과 비슷하지만, 그래도 한국사람이 중국와서 일을 해주니 페이는 좋더군요.
기본금 400에 분기별 보너스, 인센티브..
집제공, 사무실 제공으로 일하고있는데.
여기 있는동안에는 아무것도 신경쓰지않고, 돈 한푼 나가지않고 전부다 저축할 수 있다는 점이 좋네요.
한국은 3개월에 한번 1주일씩 들어가고..
2년 정도 있다 나갈생각인데 대충 계획을 잡아봤습니다.
총 24개월 * 기본급 400만원 = 9,600만원
2년간 보너스,인센티브 = 최소 2,000만원
개인적으로 받아서 하는일 월 70만원(최소) * 24개월 = 1,680만원
총 1억 3천2백 8십만원인데, 그래도 월 핸드폰비나 070전화비 정도 나간다 치고, 3개월 한번 한국가서 쓰는돈 생각하면
1년뒤 귀국할때는 1억 2천만원정도 들고 나갈수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부산으로 돌아가 전세집 1억이하로 하나 구하고 차한대사고..
33살 가을엔 결혼해서 살고싶네요ㅎ.
2년정도 맞벌이해서 7천만원정도 모으게 되면 그땐 내집마련도 할수있을것같고..
암튼 주말도 없이, 출퇴근시간도 없이 매일매일 일만하지만..
저런 상상들하면서 힘을 냅니다-
진짜 이악물고 한번 모아봐야겠어요.
그런거만 없다면!!!
성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