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개봉하자 마자 봤는데 이제야 소감을 적어보네요.
일단 오프닝 시작하고 1분 이내에 피식 웃게 하다가 1분 30초 즈음에 빵터집니다.
(아니다 이 악마야!!)
그리곤 초반에 시원시원한 말개그와 액션을 보여주고 현재와 과거가 계선 왔다갔다
합니다.
그리고 과거 이야기가 흐를 땐 레알 멜로영화~
여배우 되게 이쁘더군요. (몸매도~~)
그러다가 데드풀이 되는 과정에서 호러물로 변하고...
회상이 끝나고 나서부터는 화려한 액션이 다시 시작됩니다.
(중간 중간 온갖 영화 관련 디스와 개그를 합니다. 특히 납치된 딸은 무조건 찾고 조직을 아예 작살내는
무적 아빠 이야기도 나옵니다.)
데드풀은 수시로 관객들에게 말을 겁니다. 제4의 벽을 깨는 것도 센스있게 표현을 했구요.
다만... 역시나 화려하기는 하나 스케일은 다소 부족합니다.
그런 것에 대한것도 깝니다. 제작비가 어쩌고 블라블라~~
스텝롤 이후의 쿠키영상도 빵 터집니다. (스텝롤도 재밌음)
이 쿠키영상 역시 어떤 영화를 패러디 했는데 아주 제대로임.
이렇게 재밌고 좋은 장점이 많은 영화지만 그에 반해 단점도 존재합니다.
일단은 스케일이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단순히 한 줄 요약 하자면
"존나 빡친 데드풀이 하루 날 잡고 복수!!"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중간의 과거 이야기가 흐를 땐 다소 지루한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물론 마블 & DC의 팬이시면 이 부분은 패스가 될 테지만 대부분의 관객들(특히 여성)
은 중간 부분에서 지루해 하더군요.
(같이 온 여친도 중간 부분에서는 하품 작렬...)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사이드킥으로 등장한 콜로서스와 네가소닉의 캐미입니다.
극중에서 이 둘의 역할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특별한 대사나 씬이 있었던 것도 별로 없었구요. 개인적으로는 콜로서스와 네가소닉의
자리에 다른 엑스맨이나 혹은 마블 캐릭터가 들어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말이 쓸데 없이 길어졌는데
영화는 진짜 겁나게 재밌습니다. 음악도 신납니다.
보세요! 꼭 보세요~~
아! 그리고...
중간에 데드풀 꼬추 나옴~
ㅋㅋㅋ
주말까지 기다리기 너무 힘들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