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멕시코시티에서 치뤄진 그랑프리에서 레드불 팀의 막스와의 종반 배틀에서
대흥분을 하며, 팀 라디오를 통해 경기 감독관 찰리 화이팅에게 꺼지라는 욕설을 했던 베텔.
포지션 스왑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막스가 1차 원인이긴 하지만, 욕을 한 것은 좀 지나쳤죠.
이에 대한 레드불의 공세도 있었습니다만, 베텔도 FIA 의장인 쟝 토드와 경기 감독관 찰리에게
직접 작성한 사과의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이에 더이상 베텔의 팀 라디오를 통한 폭언에 대한
조사나 패널티는 없을 것이라고 공식 확인 되었다고 합니다.
사건의 원인을 떠나서 이미 10초 패널티와 벌점을 받은 베텔 입장에서는 불행중 다행이라고 하겠네요.
경기 종반 3위 막스를 맹추격 하던 베텔, 막스는 턴1에서 휠락이 걸리며 잔디를 가로질러 턴2를 생략.
그리고 트랙 복귀하며 포지션을 지켰습니다. 막스는 경기가 끝날 때 까지 3위를 유지. 경기가 끝나면서
베텔은 FIA의 늦장 대응에 화를 내며 찰리 화이팅 퍽 오프 라고 두 차례 라디오를 했습니다.
한 번 들어 볼까요?
베텔의 욕설이 들어간 대화 내용은
Vettel: "I mean, am I the only one or are you not seeing what I’m seeing? He's just backing me off into Ricciardo [censored].”
Engineer: "OK Verstappen has to give you the p-osition. Watch for Ricciardo behind."
Vettel: "Move, move for f**k sake."
Engineer: "He has been informed, he has to move. You have to fight within. Charlie said..."
Vettel: "What the hell are you talking about? He cut the chicane and now he’s brake-testing me."
Vettel: "I mean honestly I think I’m going to hit someone. I think I have a puncture. Rear left."
Engineer: "Tyres are fine."
Vettel: "He has to give me the p-osition. End of the story."
Engineer: "Charlie said that... Charlie said..."
Vettel: "Yeah? Here’s a message to Charlie, f**k off. Honestly, f**k off."
Arrivabene: "Sebastian calm down. They are under investigation I know it is not fair. But calm down. Put your head down and we will talk afterwards."
Vettel: "OK, copy Maurizio."
제 생각에는 베텔이 팀 라디오를 통해 거칠게 말을 했기 때문에 막스에 대한 5초 패널티가 나왔다고 봅니다.
또한 욕설 때문에 리카도와의 접촉에 대해 10초 패널티도 줬겠죠.
마지막에 베텔과 손짓으로 대화하는 막스를 보자니, 여러 의미로 미래가 기대가 됩니다.
어떤 드라이버가 될 지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옵션
개인적으로 막스 좋아하는데... 개깡이라그럴까 애가 좀 반쯤 미친놈같기도 하고...
드라이버들에겐 어느정도 이런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너무 얌전한 드라이버들만 있다보니.. ㅎㅎ
애가 어려서 겁이 없는것 같기도 하고. 저돌적이기도 하고... 페널티 몇번 먹고 하다보면 조금 정돈 되겠죠
로즈버그나 버튼같은 드라이버들 보다는 이런 친구들이 더 스타성있고 미친놈같아서 보기도 재미있잖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