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위부터 차례로, 사운드도넛1, 사운드드럼1, 사운드드럼2 입니다]
아이리버 사운드도넛이라는 제품을 해외여행할때 구매하고 수년간 아끼며 정말 잘 써왔는데,
저번 주부터 갑자기 아무 이유없이 전원이 안들어오고 먹통이 되었어요.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던 제품이라 어떻게든 고쳐쓰고 싶어서 신촌 직영센터에 AS를 보냈습니다.
일단 리뷰들과는 달리 친절하시더군요.
근데 문제는 이게 메인보드?에 문제가 생겨서 그렇다며 오래된 제품이라 교환 부품이 없어 처리불가라고 합니다.
소비자 과실도 아니고 잘 쓰고 있다가 갑자기 픽 나간건데 '어쩔수 없습니다'란 대답을 들으니 너무 황당하더군요;
무슨 방법이 없느냐고 한참 실랑이했더니 고민하다가 '사운드 드럼'이라는 제품으로 보상판매가 가능할것 같다네요.
그런데 이 사운드 드럼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이라 고민이 되더라구요...
온라인 최저가 기준이긴 하지만 그보다 3천원 비싼 5W짜리 사운드 드럼2가 있길래
그나마 버리는것 보단 낫겠다 싶어,
혹시 그걸론 보상판매가 안되느냐 했더니 그건 또 안된다네요 ㅠㅠ
가격 차이도 거의 없는데 드럼1 재고 처리 목적인지 모델을 하나로 지정했나봐요.
문제는 보상판매를 한다고 해봐야 본사 판매가 기준이라 아주 싼것도 아닙니다.
온라인가보다 약 5천원 정도 할인된 가격에 사는것 뿐이에요;
이걸 그냥 도로 받아서 마음에 드는 다른걸 새로 살까요,
아님 드럼1이라도 2만 5천원 주고 구매할까요?
아 젠장 근데 2만 5천원이면 한 만원 더주고 좋은거 사도 되겠다.
보상판매라고 해놓곤 2년도 더 지난 모델을, 거기다가 재고처리가 확실한 모델을,
꼴랑 온라인 최저가보다 5천원 할인해서 준다니깐 괘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