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이야기] 빡치는 손님2

우선 전국에 계시는 서비스관련 종사자분들께 무한한 존경을 표합니다..

나 : 어서오세요

손님 : 바나나 우유 얼마에요?

나 : 네 손님 1300원입니다..

손님 : 저기 할인마트가니까 1100원인데 여긴 너무비싸다...

나 : 아네.. 저희는 들어오는 공급가가 거기보다 더 높아서 그렇게 받고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손님.

손님 : 그냥 1100원에 해줘요...

나 : 죄송합니다 손님. 그렇게는 안되요..

손님 : 아니 같은 슈퍼인데 여기는 1300원이고 저기는 1100원이고 어차피 200원더 비싸게 받는거아니야 그냥 200원 깍가 주면되지 너무하네... (작은소리로)

나 : (나 살짝 빡침) 손님 할인마트 같은경우는 대량구입하기때문에 공급가가 저희처럼 소규모로하는 슈퍼보다는 더 싸요.. 그렇기떄문에 1+1행사나 2+1행사 그리고 가격할인같은게 일반 편의점보단 더싸게 들어옵니다..

손님 : (내말 무시) 아 됐서요

(나가버림)

나 : 아 ㅅㅂ 진짜 -_-


진짜 100번도더 아 그럼 거기가서 사지 왜 여기서 사는데요 이말이 목구멍까지 왓다가 다시 들어갑니다..

[하지않겠는가?]

미친놈이네ㅋㅋㅋ

[샤론83.7톤]

서비스직업이 다 그렇쵸

진짜 전화상담하시는분들은 스트레스 엄청 쌓일꺼같음..

[하지않겠는가?]

서비스직의 비애라고는 생각하지만 아무리 다시생각해봐도 진상짓하는놈들은 정신머리가 어디 출타하신것같아요

[샤론83.7톤]

진상손님은 그냥 예예 하고 보내는게 답인거 같음..

같이 싸우다가는 더 심한꼴을 봐서리..

[Star_Gazer]

전 저렴한데가 좋으시면 저렴한데 가서 드시라고 하는데,,,
그게 속 편해요 ㅋㅋ

[샤론83.7톤]

초반에는 그냥 죄송합니다 했다가..

요줌에는 설명해드리는데 설명해드려도 그냥 무시하는경우가 태반이라

앵간하면 기분좋게 말해드릴려고하는데 스트레스 와방 싸임..

[獸]

설명해도 소용없죠 뭐 이사람은 설명을 들으려는게 아니라 깎으려는 생각 뿐인 진상이니까요 ㅜㅜ 어휴 그럼 거기가서 살 것 이지 200원에 자기 이미지만 깎는 ㅠㅠ

[샤론83.7톤]

그러게요 휴 ㅠㅠ

[▶◀아이밈]

그럼 1100원짜리 음료나 우유를 사면 될것을 -_-
저런 개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거임 ㅎ

[샤론83.7톤]

저렇게 따지시는분들은 몇분안계시고 그냥 사가시거나 혼자 중얼거리면서 그냥 가심.. 근대 따지시는분들 상대하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일일이 다 설명해드려야지 납득하시니까..

[▶◀아이밈]

그나마 납득하면 다행이죠.
저도 서비스업 종사자지만 안하무인들도 많아서 ㄷㄷ;;

[샤론83.7톤]

그렇쵸 뭐..

[최고급아파트]

편의점 알바하는데 봉투에 담아드리냐고 했더니
저번에도 물어보더니 왜 자꾸 물어보냐 당연한거아니냐고 욕 먹었었네요. 쩝;

[샤론83.7톤]

친절해도 ㅈㄹ이네요..

[勇者王]

편의점 일 할 적에 짜증 났던게 왜 이렇게 비싸냐고 따지는 사람들..

[샤론83.7톤]

비교하는게 맨날 대형할인마트에 비교하니까 미치고 팔짝 뛸노릇임..

[스피케]

ㄷㄷㄷ 바나나우유 언제부터 천원 넘었나요?
우유에 바나나 갈아 넣은것보다 비쌀거 같은데... ;;

[샤론83.7톤]

과자랑 음료수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갔어요..
아이시크림 바만해도 비싼건 1000원인것도 있고요..
그래서 요줌에 과자도 외산과자가 더 싸고 양도 많쵸...

[답이없다]

종업원이 무슨 죄야..-_-

[샤론83.7톤]

서비스업 하는 죄지요 ㅎㅎㅎ

[돌아온 한글97]

그것이 서비스업의 매력

[샤론83.7톤]

서비스업의 매력 (2)

[클럭워크]

상대하면 더 어그로 끕니다.

중얼거리면 그냥 무시하세요.

무시하기 힘들면 그냥 아무런설명하지말고「 손님 죄송합니다.　」
라고만 하시는게 편합니다.

[샤론83.7톤]

앞으로는 그래야겠서요.. 일일이 설명하기도 힘들고

듣고 납득하시는분들도 드물고 대려 욕도 먹은적도있고..

[zzullong]

일부러 저러나.....ㄷㄷㄷㄷ

[샤론83.7톤]

대부분 아저씨들이나 아줌마가 그러는데..

일부로 그러는거같지는않고 그냥 더쌓는거 찾으려는 소비심리??

같은거같음..

[無念無想]

저 슈퍼서 일할땐
아줌마가 바나나우유 가격물어보고 나가더니 10분후에
거기가 젤싸더라면서 두개 배달해달랍니다.두개...
ㅋㅋㅋㅋ

[샤론83.7톤]

2박스도 아니고 2개 배달이라니 -_-; ㅈㄹ이 풍년이네요

[방귀냄새풀풀]

세상에는 별별 사람들이있죠 ㅎㅎ

[초행길]

저럴때는 설명을 안하는게 더 좋죠 설명을 들을자세가 이미 아니기 때문에 해봤자 저런 사람들은 짜증만 더냄

[휘리릭봉]

그럴땐 이게 답이에요.
저는 직원이라 제가 뭘 함부로 못하고 사장님 근무중 이실때 직접 말씀하시면 되요.
요래 말하면
사장불러와 이지랄 하는놈들이 있긴한데
거의 저래 말하면 알아서 아..예예 이러고 말아요.
사장 불러오라면 사장님 계실때 다시오세요~ 하면 그만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