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극초반에 은행에 빚 갚으러 갔다가, hp lx200 팜탑을 두고 온 적이 있었죠.
https://goo.gl/Qv02M1 <- 요 물건요...
(아래한글 1.5 및 도스 돌아가는 구형 ibm pc죠. 손바닥 위에 올라가는 AT급 pc...
백라이트 개조, 한글 자판 패치, 메모리 추가 등등 풀로 한건데 ㅜㅜ;)
밑에 청구서 용지 있는 그 탁자, 거기에 올려두고
참담한 심정으로 (어쨌거나 내 주머니에서 돈 나갈 땐 기분 그렇잖아요 ㅎㅎ)
관련 서류를 정리 제출하고 나니, 팜탑이 없는거임...
한 1분도 안지났을텐데, 그새 누가 집어갔더군요.
그때 lg카드사 본점이었나 해서 평소 다니던 지점도 아니고, 사람도 워낙 많고 해서
결국 못찾고 액땜용으로 쓴 셈 쳤었죠.
빈티지스러운 은은한 노란색 액정에 누워서 책 보긴 그만이라, 딱 좋았었는데 ㅜㅜ;
도스용 게임도 의외로 cga까지는 다 지원하고요 등등... 생각하면 지금도 속 쓰림.